“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주요 여배우들이 등장한다.

무성영화 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여배우들의 성관계 묘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준다.”

참고 :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893194

세상이 변하더라도

바뀌지 않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표현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또한 은막에서 성적인 것을 표현할 때는

당시의 관습, 예절, 도덕을 반영하였죠

1900년대부터 1950~1960년까지 영화를 통해서 여성-욕망의 대상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사랑의 여신’은 일종의 영화를 통한 “성의 역사”일 것이고 보수적이고 엄숙하기만 했던 “빅토리아 시대”라는 이름이 붙여진 경직된 시대에서 어떤 식으로 점점 성에 대한 인식과 표현 방식이 변화되어왔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당연히 남성 배우들보다는 여성 배우들 위주로 다뤄지고 있고 어떤 식으로 성에 대한 개방-과감함을 획득-쟁취해나갔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릴리언 기쉬

마를렌 디트리히

그레타 가르보

리타 헤이워드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소피아 로렌

엘리자베스 테일러

쟁쟁한 여배우들을, 각자의 좋아함에 따라 반가워할 여배우들을 만날 수 있으니 잠시 시간을 만들어 즐긴 게 아쉽지 않았다. 대중들의 성-욕망의 인식과 그걸 반영한 표현 방식의 변화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큰 변화 속에 어떤 순환-반복을 찾을 수도 있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그 시선을 확인해보게 된다.

좀 더 상세하게 다뤄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