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 테레사 드리스콜>

간만에 읽는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자기계발이나 에세이류를 읽다보니 잠시 소설에 대해 잊고 있었나보다.

아이에게 저녁을 준비해주고 느긋이 보려고 했는데 몰입감이 생겨서 그런지 뭐랄까 얼굴이 벌개질정도로 집중해가면서 순삭으로 읽어버린 추리소설이었다. 반전이 있었는데 끝까지 생각지도 못했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어딘가에서 비슷한 스토리를 경험한것도 같아서 추리소설을 많이 읽는 분에게는 뻔한 스토리라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잘 보았다.

타이틀이 굉장히 많은 책이다.

이 책은 '애나' 라는 한 소녀의 실종이 문제가 되어 사건에 관련된 애나의 가족과 친구, 실종식전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세라와 세라의 가족이야기, 그리고 새라와 애나의 모습을 목격했던 목격자인 엘라와 엘라의 가족, 그리고 사건을 담당한 담당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은 애나의 실종을 둘러싸고 목격자 엘라와 친구 세라, 아버지 헨리, 탐정 매슈의 시점으로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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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설레임에 들뜬 두 소녀와 검은봉지를 들고 기차에 탄 두 남자에...

검은봉지를 들고 탄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을 보면서 그들과 합석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세라같은 경우는 한 남자와 관계까지 하는등의 여러상황을 엘라는 기차에 타고 그들의 근처 에 있으면서 자연스레 목격하게 된다.

검은 봉지를 들고 탄 남자애들이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아이들이라는 점에서 소녀들이 걱정이 되고 신경이 쓰였지만 직접 관여하지는 못하고 지나쳐버리는데 이일이 엘라의 인생에 큰 사건을 만들어버린다.

다음날 바로 두 소녀중 한명이었던 애나가 실종사건이 뉴스에 도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일로 엘라는 자신이 개입했더라면 이런일이 없을거라고 죄책감이 들었고 경찰에 연락을 해서 목겨자가 되어 두 남자아이를 용의자로 해서 애나찾는데 도움을 주는것 같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엘라의 신원이 노출되어 잘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엘라가 소녀들이 위험한 상황에 외면해버린 모진 사람이라는 이름이 씌여 한동안 가족모두 괴로움을 당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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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의 부모님들도 애나를 걱정하며 돌아오기를 고대하지만 애나의 아빠인 헨리가 무언가 숨기는 듯한 느낌에서 뭐가 있나? 라는 의심을 하게 되고, 친구인 세라 또한 경찰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음에.. 거짓말을 한것같은 뉘앙스를 풍겨 무엇을 숨기는 걸까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모두에게 비밀이 있는것 같았기에 애나의 실종에 과연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가 누구인가.. 라는 점에 흥미진진해졌다.

어느날 목격자 엘라에게 협박성 엽서가 오기 시작하고 이일로 그녀는 사립탐정인 매슈를 고용하게 된다.

전직 경찰이었던 그는 엘라의 협박사진건으로 시작해서 애나의 사건에도 조금씩은 단서를 제공하며 경찰친구와 공조한다.

매슈의 아내가 딸을 출산한 일등의 개인사도 나오긴 했지만 다 읽고 나니 그게 딱히 필요했을까 싶기도 했다.

알고보니 세라와 애나의 여행이 실은 다른 친구들 세명과 함꼐 총 5명이 함께 하기로 했던 여행으로 모두 각자의 일로 둘만 보내게되었고 결국은 보호자없이 둘만의 여행에서 애나의 실종이라는 사건이 터지게 되어 친구들 또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거였다.

세라 또한 화풀이할 누군가가 필요했고 자신들만 보내버린 다른 일행들에게 화를 낼만도 했고말이다.

엘라는 자신에게 보내진 협박성 엽서만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일로 잠시 소흘했던 아들 루크에게도 문제가 생긴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의 일기같은 글들이 전혀 누구인지를 짐작치 못하게 하여 궁금증을 유발했다.

애나 사건의 범인일것 같고 엘라를 감시하고 엽서를 보낸 인물같은데 누구일까.. 싶은데....

애나의 아빠인 헨리를 애나가 실종된 날 경찰에했던 말들이 거짓이 있음이 알려지고.. 애나의 '역겨워..' 라고했던 소리들이 맴돌았다는 부분에서 헨리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까? 라는 용의자로서의 의심을 가능케 했다.

그러다 세라 또한 숨겨진 이야기들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또 한명의 용의자를 떠올리게 하고...

새로운 용의자들이 생겨나는데.....

스페인에서 한 인질극이 발생하여 방송을 타는데 범인은 애나와 세라가 이야기를 나눴던 두 남자중 한명으로 그가 인질로 했던 금방의 소녀가 애나 같다는 사람들의 추측. 그가 애나를 납치하여 1년넘게데리고 있었다는 걸로 추정하는데 1년이 지난터라 애나의 부모를 제외한 다른이들은 애나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고 .. 이 사건으로 애나가 살아있을까? 라는 희망도 가져보게되지만 결국은 애나가 아님이 밝혀져 다시한번 가족에게 절망을 주게되고....

결국은 범인과 함께 엘라에게 엽서를 보낸이등이 밝혀지고 애나의 실종사건또한 해결이 되게 된다.

반전의 반전이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던 추리소설이었다.

한두시간 만에 후딱 읽어버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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