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영화 예고편을 봤을 때 다소 특이한 영화인가했다.

막상 보니 엑소시즘 영화라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도 악마가 모습을 계속 변신하면서 사람을 현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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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아마도 가족을 얼굴을 한 악마다.

가족이라는 건 가장 믿을만 하며 나를 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런 가족이 내가 알고 있는 그 얼굴로 나를 공격할 것이라는 상상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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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구(성동일)은 단톡주택으로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한다.

아내 최명주(장영남)과 박선우(김혜준), 박현주(조이현), 박우종(김강훈)과 함께다.

나름 오손도손 가족들이 잘 살려고 이 곳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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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집에서 이상한 일을 벌어는 듯한 행동을 하며 신경쓰이게 만든다.

죽어있는 닭이 있다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식으로 말이다.

경찰에 신고하지만 별 일이 없다는 식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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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부터 이상하게 집에서 뭔가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박강구는 박선우가 자는 방에 와서 침대를 걷고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박선우는 샤워하는 박선우에게 뭔가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려한다.

갑자기 박강구가 자녀들을 공격하고 그 외에도 서로가 가족들을 공격한다.

이런 일은 신기하게도 가족 중에 한 명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 생긴다.

이런 일이 있자 사제인 박강구의 동생 박중수(배성우)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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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가족의 모습을 하고 공격하는 걸로 알고 구마의식을 치루려 한다.

이런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있어야 한다는 설정도 재미있다.

누구라도 자리에 없다면 그의 모습을 하고 악마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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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가장 친하지만 적이 되면 가장 무서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가족 폭력을 보더라도 피할수도 없는 환경에서 벌어진다.

가장 믿어야 하는 가족이 자신에게 가하는 위해는 피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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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가족끼리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서로가 하는 행동이 있다.

가족을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프게 하는 것인지 애매한 상황이다.

여기서 끝내 도저히 식구에게 그런 짓은 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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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가족이 갖고 있는 가장 아찔한 환경이자 상황이 아닐까한다.

어느 누가 자기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라는 말에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할 수 있을까.

영화는 이렇다 할 무서움은 없지만 그런대로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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