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 이유없는 죽음엔 교훈 따위는 없다.
5점 만점 2점
이유없는 죽음엔 교훈 따위는 없다.
날씨는 덥고 집에서는 할게 없도 넷플릭스는 진짜 좀 봐야겠고. 찜해놓은 목록중에 아마 내가 처음 넷플릭스를 접할때 해두고 한번도 안본 영화가 <써클> 일텐데. 드디어 봤다. 12시전에 자는것을 다짐했는데 시간이 10시 10분쯤이였고 1시간 30분도 안하는 영화길래 냉큼봤다. 진작에 볼걸 그랬나. 그나저나 넷플릭스 재결제 곧인데 이번에도 그냥 해놓고 몇개 안보면 차라리 안하는게 나은건가..
이상한 공간안에 갇혀버린 사람들이 의문의 전기충격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고, 그 죽음에 대해 룰을 알아가고 탈출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친다는 영화 <써클>. 소재만 봤을때는 정말 훌룡한 밀실 스릴러가 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상당히 저예산인게 눈에 보인다. 장소도 달라지는곳 없이 저 한곳만이고 제작비 절약 때문인지 순식간에 사람들이 사라진다. 그때문인지 영화를 보면서 스릴이라고는 느껴보지도 못했으며 오히려 짜증남과 90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길었나를 느낀것 같다. 이런 영화들을 보면 왠만하면 크게 두 분류로 나뉘어지는데 첫번째가 조금 하드코어의 잔인함이라면 두번째는 교훈을 알려주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그 둘에도 해당이 안되는 영화였던것 같다.
누가, 왜? 했는지도 중요하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는 서로 풀어가는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서로 살기 위한 투표 혹은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죽거나 누가 별로여서 죽이고 누가 힘이 없어서 죽이고 저 상황이라면 저렇게 하려나 할 수는 있지만 그래서 인간이 저런 상황에서는 이기적이게 된다 라는 뻔한 교훈 하나만이 이 영화에 남는것인가 할 정도로 무 의미하며, 결과적으로는 그럴듯한 뻔한 교훈을 세겨주는듯이 보여지지만 내가 봤을땐 교훈 따위 없는 하나도 스릴 없는 지루한 밀실 스릴러 였을 뿐이다. 쏘우 처럼 꽤 깊은 사연들이 없는 그냥 이루어진 이 써클은 그저 밋밋한 마피아 게임 이였을 분이다.
- 낯 익은 배우들이 보이는데 맞는건지 모르겠다.
- 제대로 다시 만들면 볼만할것 같긴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