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영화 <옥자 Okja>

영화는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슈퍼돼지 프로젝트>로 미란도 그룹에서는 이 옥자를 뉴욕으로 데려가려하고, 

미자와 동물보호단체 ALF는 이를 막기위해 노력합니다.

줄거리 라인으로도 꽤 간단한 편이고,

그리고, 영화는 보기전에 품었던 생각보다 더 <가족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동화> 같았습니다.

 <슈퍼돼지 프로젝트>로 인한 옥자'의 구출기를 통해, 

결국 영화 <옥자>는 식량자원으로 대체될수밖에 없는 동물들의 학살을 지켜볼수밖에 없는

그 안타까운 시선을 결말부까지 달려가면서 그려냅니다.

사실 우리가 돼지, 소 등을 먹긴하지만,

그 도축장면을 보면 고기를 먹기 힘들다고 하죠.

<옥자> 영화를 다 보고나서, 비록 단번에 채식주의자가 될순없겠지만,

그 '시선'에 대해서는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가족영화같고, 관객친화적이며, 그러면서도 메시지가 잘 담겨져있습니다.>

단순한듯하지만, 감동도 있고, 도심 어드벤쳐같은 재미도 있고, 메시지도 있습니다.

,배우들은 국내외 모두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보기 좋았습니다.

미자'를 연기한 안서현양은 전혀 대배우들에게 눌리는 기색없이 연길 잘했고,

틸다 스윈튼은 역시 어디서나 빛납니다.

변희봉 선생님도, 스티븐 연도.

오히려 그렇게 부담감이나 메시지를 강요하는 어려운 영화가 아니어서 

좋았던 영화 <옥자 Okja>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