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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마블] / 5점 만점 2.5점(★★☆)
색시주뇨비 2022.07.30 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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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블표 어린이 성장 드라마, 카밀라 칸의 등장을 담은 드라마 '미즈 마블'. 예고편에서부터 아주 진하게 느껴졌던 유치한 톤은 생각보다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인내심이 필요한 말 그대로 성장 드라마. 본격적인 이야기로 가기 위한 서사에 다름 없으며 어떤 점에서는 일반 마블 드라마와 다를건 없지만 '떡밥' 이 많이 들어갔다라는것을 제외하면 좀 많이 심심하게 나온게 아닐까 싶다. 흔한 히어로의 탄생기를 압축 요약한 드라마로 회차마다 전개 속도가 너무 심해서 더욱 보기 힘들었던것 같기도. 역사적 이야기를 그저 소재로 활용했다는 아쉬움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굳이 더 길게 뽑은 아이러니함 까지. 애매한 CG 전투신은 오랜 기다림에 큰 아쉬움을 남겨줄 뿐이었다. 나쁘지 않게 본듯하면서도 기다리고 기다린 능력이 저퀄리티라니. 도대체 어떤 그림을 그리길래 '돌연변이' 카드를 꺼낸건지 의문이 들지만 쿠키 영상을 포함해서 이번에도 마블의 플랜을 우선 믿고 기다려볼 뿐인듯 싶다.

 

원작 설정이 뭔지 하나하나 비교해보기엔 너무 벅찬것 같고 최대한 문화도 잘 살리고 하려고 한듯한데 그럼 그쪽으로 아예 기울었으면 좋겠으나 캐릭터 자체만을 보면 굳이 그러고 싶어 하는것 같아 보이지 않던 모습이 가장 이해가 불가능했는데 뭐 그런 부분이 재미를 더해주던건 아니라서 상관 없었던것 같다. 앞으로도 만나 볼것 같은 캐릭터들을 포함해서 생각보다 많은 떡밥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것이 또 다른 10대 메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 같아 보였는데 잘 먹힐지, 이번에도 통했다고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애매한 구석이 좀 많아보였다. 이 드라마를 띄우기 위해서 떡밥들을 넣은것인지, 원래 계획이었던건지는 앞으로 진짜 보여주기 위해서 넣은건지 모르겠지만 '멀티버스' 가 아닌 다른 용어의 차원, 기존 우리가 아는 '뮤턴트'가 아닌 '뮤테이션'이라 말한것 등, 뭔가 준비하는것의 사전 단계로 밑밥을 상당히 깔아둔것 위주의 드라마였달까.

 

 

'인휴먼즈'를 기다리셨던 팬분들에겐 분노가 될수 있을만한 구석이 많지만 분명히 차원 이동 언급이 되었고 마블의 최종 목적지는 '멀티버스 사가' 그리고 미즈 마블의 카밀라 칸은 일회성 드라마용 캐릭터가 아닌 시네마틱에도 합류하는 히어로인 만큼 분명히 큰 플랜을 짜고 있을거라는 기대 속에서 우선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은 해보지만 이번 또한 많은 떡밥으로인해 이번 드라마를 보지 못하면, 알지 못한다면 언젠가 다시 다른 작품에서 진입 장벽이 생길것이고, 6부작으로 전체적으로 짧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들이지만 퀄리티가 워낙 왔다갔다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빠르기 피드백을 하지 않으면 그 어떤 떡밥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람들이 환호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전투 퀄리티가 좀 많이 아쉬웠다. 부디 스크린에서는 그런 퀄리티가 아니길 바래볼 뿐인데 냉정히 말해서 '카밀라'가 능력을 점점 잘쓰게 되는 부분도 너무 압축시켜 버려서 중간중간 너무 자기 맘대로 왔다갔다 하는 전개 속도에 좀 많이 당황스럽기도. 뭐 아무튼 일단 곧 죽어도 마블 빠인 나는 마블을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