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의 추억과 결혼식으로 눈물을 자아낸..영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2].
일본에서도 흥행하고 국내에서도 50만관객이나 동원했던
<도라에몽: 스탠바이미2>가 6년만에 돌아왔습니다.
2014년 만들어진
일본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2D애니메이션이 아닌, 3D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기존 극장판과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었는데요.
눈물을 자아내던 <스탠바이미1>편을 보고
저도 어찌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네요. 2편도 그래서 극장에서 찾아보았습니다.
포스터에서부터 알수있듯이 이번 2편은,
노진구와 이슬이의 결혼식이 주요장면이기도 합니다.
<스탠바이미2>의 키워드는, '할머니'와 '결혼식'입니다.
어린 진구는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곰인형을 보고,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서
도라에몽의 타임머신을 타고 할머니를 보러갑니다.
그곳에서 할머니께서 소원으로
'진구의 결혼식'을 보고싶다는 말에, 미래로 가서 자신의 결혼식을 만나고오는데..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를 아우르는 성장이야기가 펼쳐진다!
1편에 비해 약간 이야기가 복잡하긴하지만,
결국 '성장'과 '할머니와의 추억'이라는 키워드로
감동스럽게 얘기를 이끌어나가는 <스탠바이미2>였습니다.
할머니 얘기하면서는
얼마전 영화 <미나리>봤을때처럼,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나고, 할머니만이 줄수있는 사랑과 정(情)등으로
어린 우리들이 올바르게 자라날수있었던 점 등..
감성적으로 터치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할머니가 보고싶어!"
미래로 가선 <노진구의 결혼식>을 통해서
좌충우돌 성장기를 겪게되는데, 여기서 어른 진구'와 어린 진구'가 더블주연으로 진행되며
모두 한뼘씩 성장하게되는 이야기가 뭉클하더군요.
결국 "지금의 우리들은 이러한 부모님과 할머니, 주위분들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지금까지 올수있었다는 감동스러운 멘트를 전하던
<스탠바이미2>.
1편은 도라에몽의 처음과 마지막을 다뤄서인지
정말 쉼없이 눈물흘렸던 기억이 나는데, 사실 2편은 그정도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또다른 키워드의 메시지로 감동을 주어 내내 훈훈하게 봤습니다.
<자막판>으로 관람했는데,
어른 진구의 목소리는 1편에 이어 일본 유명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맡았고요.
타임머신, 건망증봉, 스몰 라이트 등
<도라에몽만의 특별한 도구>를 보는 재미도 있고,
그것들을 통해 이뤄지는 앞뒤의 연결장면과 전개에서도 손뼉을 치면서 보게되었네요.
'할머니'와 '결혼식'이라는,
우리 인생에서 빼놓을수없는 감동키워드로
다시한번 가슴 뭉클하게한 영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2>였습니다.
사실 귀여운 3D질감의 도라에몽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새~빨간 도라에몽의 코만 봐도 귀엽고,
곁에 두고 친구하고싶은 <스탠바이미>만의 도라에몽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1편을 안보신분들은 정말 강추하고싶을정도로 감동스러운 작품이기에,
도라에몽과의 추억을 원하신다면 <도라에몽: 스탠바이미>1편도
꼭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