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디저트: 러브 사라] 달달한 디저트가 전해주는 관계의 회복성.
영국영화 <세상의 모든 디저트: 러브 사라>는
'디저트'라는 단어가 가장 끌린 영화였습니다.
원제는 심플하게 <Love Sarah>지만,
한제인 <세상의 모든 디저트>가 붙으면서
좀 더 달콤한 느낌을 주게되었습니다.
물론, 영화가 그저 달달~한 영화만은 아니지만, 제목에 걸맞게 흘러가는 영화이긴 했죠.
영화는 베이커리 오픈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사라'를 위해,
그녀의 엄마, 딸, 베프, 친한 셰프가 뭉쳐
그녀의 뜻을 이어받아 베이커리를 여는걸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오픈하는 것만으로 잘될리 없었던 그곳을
사람들에게 고향같은 곳으로 만들게하자며,
세계각국의 디저트를 만들어팔게되면서 잘되는데..
영화 보면서, 내내 꽤나 군침돌게하는 디저트들이 많이 나온 영화였습니다.
로즈 마카롱, 무스 온 어 비스킷,
페르시안 러브 케이크,
말차 밀 크레이프 등
세계각국의 빵과 디저트들을 만들어내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의 고향>을 찾아주는 공간이 되어가는 베이커리 '러브 사라'...
비록 사라는 이제 없지만,
그녀가 남겨놓은 뜻을 이어받아,
소원했던 관계의 할머니와 손녀,
베프와 셰프 등 그들의 관계가 새로 다시 시작되고,
인생도 다시 시작하게되는 힘을 얻게된다는
조금은 단순익숙한 스토리같지만,
그 안에 나오는 디저트만큼이나 달달한 사랑얘기와 훈훈한 빵냄새 아니 사람냄새가 나는
영국영화였다고 할수있겠네요.
영화의 배경이 노팅힐이어서 그런지,
보는내내 거리와 동네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나오는 디저트들은 하나하나 모두 맛보고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인생은 물론,
많은 이들을 이어주는 베이커리 <러브 사라>.
'달달한 디저트가 만들어내는 관계의 회복성'
영화의 사건사고가 조금 술술 풀리면서 행복해진다는 쉬운 전개로 가긴하지만,
그 속에서 배우들 연기가 따스함을 전해주기에,
지금같은 시기에 긍정적인 기운도 전해주고,
그 중간역할을 영화속에서 나오는 수많은 '베이커리와 디저트'들이
두몫세몫한다고 할수있었던 영화.
영화끝나고 극중의 디저트같은 음식까진 찾아먹진못했지만,
비슷하게라도 달달한 음식을 찾게만들었던
밝고 행복한 기운의 영화 <세상의 모든 디저트: 러브 사라>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