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카메론 디아즈의 나쁜 교사로 살아남는 법, [배드 티처].
나쁜 선생짓 하기도 쉽지 않네
<배드 티처>
'선생'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귀감이 될지어니...
지금까지 좋은 선생을 다룬 영화는 많았다
.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
혹은 이 영화에도 교보재로 나오는 <위험한 아이들>이란 영화에선
미셸 파이퍼가 맡은 선생이 문제아 아이들을 좋은 쪽으로 이끌어주었다.
그렇다, 선생은 곧 학생들의 귀감이다.
이 영화는 이제 그런 영화는 조금 질린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학생만 배드(Bad)가 있겠어, 문제아 학생만 있겠냐구.
선생도 다 좋고 착한게 아니야,
나 같은 배드 티처 (Bad Teacher)도 있는 거라구~
이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조금 황당하게도.
카메론 디아즈의
배드 티처 라이프
'카메론 디아즈'.
그녀만의 대표작이라면
<마스크><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등을 꼽을 수 있겠는데,
이 <배드 티쳐>도 살짝 그녀의 커리어에 밀어넣고 싶다.
그녀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매력적인 배드 (Bad) 캐릭터이다.
주인공 여교사는 그야말로 막 나가는 선생이다.
성격은 무지 거칠고 나쁘며, 돈과 가슴성형수술에 혈안이 된 상당히 Bad한 캐릭터.
그게 그녀 자체다.
그런 그녀의 본성을 알게된 약혼자에게 버림받고,
어쩔수없이 학교로 돌아와 교사일을 다시 시작하는데...
수업은 비디오로 대체, 수업 중 술 드링킹, 가끔씩 의학용 약도 뻐끔뻐끔...
그녀의 머릿속은 오로지 돈과 가슴성형수술뿐이다. 오 마이 갓, 티쳐다!.
교사로 살아남는 법!
게다가, 그녀에겐 그녀를 추궁하는 라이벌 여교사가 있다.
이쁜 그녀를 시기하는 것도 모자라,
성격 나쁜 것에 탱자탱자 놀기만 하는 그녀를
가만히 놔둘리없는 바른생활 라이벌 여교사.
새로온 핸썸 남교사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그만 동정심을 무기로 삼은 라이벌 여교사에게 뺏겨버리고...
이제 그녀는, 핸썸 남교사 뺏기는 물론,
교직에서 살아남아야하고,
일제고사에서 반이 1등을 차지하게하여 수술할 보너스까지 챙겨야한다.
배드 티쳐의 배드 스쿨 스토리
과연 잘 될 것인가?
성인용미국식코미디 흥행작
설정부터 이야기진행까지 막 나가는
배드 티쳐의 배드 스쿨 라이프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서 올바름과 의미, 메시지 등을 크게 기대하지 말 것
이 영화에 바라는 건 오로지 막 나가는 설정에서 오는 재미뿐이다.
카메론 디아즈는 이런 망가지는 캐릭터가 유난히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돋보이는 것 같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나오지만 조금 조연급이고,
그래도 두 여자 사이에서 묘하게 오가며 바른생활 핸썸 교사를 연기하는걸
보는 것도 재밌다.
영화는 당연히 성인용에, 욕설, 수위높은 입담, 노출도 약간있는
그런 R등급의 코미디영화다.
그것도 미국식이기 때문에 취향에 안 맞으면 웃기지도 않고,
막나가는 설정마저도 불편하기만 한 재미없는 영화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본인은 이런물을 꽤 즐기는 편이기에,
그녀의 그런 캐릭터를 보면서 꽤나 재밌게 본 영화.
배우와 이런 막장설정에서 오는 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즐길만한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