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또 아찔! 하늘을 바라보다.. 놀라웠던 고공 어드벤처 실화바탕영화 [에어로너츠].
영화 <에어로너츠>는,
열기구를 다룬 영화입니다. The Aeronauts
실화바탕의 소설 <하늘로의 추락>을 각색했고,
이 과정에서 실존인물 '제임스 글레이셔'와 함께한 열기구 조종사를
'헨리 콕스웰'에서 영화속 캐릭터 '아멜리아'로 각색하면서
많은 부분을 새로이 담았다고 합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두 배우,
에디 레드메인과 펠리시티 존스가 주연을 맡고,
사실 초기에 기대한것은 그냥 열기구 관련한 얘기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보는동안 이토록 아찔하고, 놀랍고, 긴장감을 주는 영화인줄은
보면서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알수있었습니다.
19세기 런던,
기상학자 '제임스'와 열기구 조종사 '에밀리아'는
하늘의 최고높이에 다다르기위해,
열기구를 타고 일생일대의 도전을 하게되는데..
1862년에 이런 일이 실제로 행해졌다는건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라운 점이었습니다.
지금도 하늘을 날고, 우주를 가는 점이 놀라운 시점에서,
한참 이전인 그 시절에..
그것도 오직 <열기구>로 도전을 했다는 점은
거의 맨몸으로 도전했다는 느낌으로 더욱 놀라운 얘기였습니다.
<에어로너츠>를 보면서 또한 놀랐던 점은,
애초 생각한 평온한 열기구 여행을 담은 영화만은 결코 아니었다는 점인데요.
홍보에서 이 영화를 19세기 버전의 그래비티라고 소개하고있는걸 보았는데,
저도 보면서 어느정도 생각이 나더군요.
배경만 우주에서, 하늘로 바뀌었고
홀로 하늘위에 떠있는 한 남녀의 생존기+위험한 사고순간과 경험들이
정말 짜릿아찔하게 내내 펼쳐집니다.
게다가, <에어로너츠>에서는 에디 레드메인보다
여조종사 '아멜리아 (펠리시티 존스)'의 역할이 더욱 크게 부각됩니다.
그녀가 행동파라면, 제임스는 과학자입니다.
열기구 타면서 떨어지고, 고장난걸 고치고, 위험을 무릅쓰는건
대부분 아멜리아가 해내는데,
펠리시티 존스의 연기에도 만족을 했네요.
<에어로너츠>의 영화적 재미는,
아찔함과 아름다움,
이 2가지에서 옵니다.
눈을 사로잡은 하늘위 구름 속의 아름다운 풍경은,
고난을 헤치고 그 위를 올라간 이들만이 볼수있는 자연의 순간입니다.
구름들을 실제로 본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싶었던..
때로는 고소공포증이 느껴질 정도의 장면도 있는 반면에,
한편으론 IMAX의 광활한 화면의 체험도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였죠.
제작진이 주요장면을 IMAX 카메라로 촬영했다고하나,
국내에선 아이맥스 개봉관이 없었네요.
큰화면에서 보신다면
이 멋진 풍경과 체험감을 더욱 제대로 느끼실수 있으실겁니다.
또 하나는, 험난한 열기구 여정의 고난 속 사건사고 장면들인데,
춥고 얼고 비맞고 눈맞고 쓰러지고 난리도 아닌데다..
이 풍선같은 열기구 위를 올라갔다내려갔다
떨어질뻔하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 여러번 있습니다.
그저 평탄한 여행의 여정을 기대했다면,
이 영화에서 의외의 재미와 긴장감을 느끼시게될겁니다.
마지막 결말까지 다이나믹하고 예측할수없는 순간순간이 담겨져있는데다
아멜리아와 제임스, 각각의 아픈 사연에 또한 함께하면서..
긴장하다 놀라다 아찔하다
결국 그들의 여정과 아픔과 도전에 동참하게된 100분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안된다할 때,
저 하늘에 닿고싶었던,
그들의 도전을 바라보면서..
세상의 무언가에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세상을 앞서나가는 이들이 만들어나가는 세상은
지금의 우리를 있게하는 밑바탕이 되었구나하면서
한편으론 대단하단 생각도 들었네요.
19세기 시절에 그 쉽지않은 도전과 생각을 가지고 한 이들을 바라보니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던..
볼거리, 몰입감, 이야기까지 모두 빠져들게했던 간만의,
아니 의외의 영화여서 좀더 좋았습니다,
마지막 엔딩곡 <Home To You>까지 좋아서 자리를 못뜨게했던 영화였네요.
간만에 하늘을 다시금 바라보게한 영화 <에어로너츠>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