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제자], '판타지아'에서 영감을 얻은 마법사 오락영화.
니콜라스 케이지, <내셔널 트레져>의 제작진,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서 영감을 얻은 모티브.
어쩌면 이 작품은 성공했어야할 요소로 모으고모은
가족오락용 블록버스터영화였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영화는 마법사의 제자를 키운다는 소재도 흥미로운 편이고,
'드래곤볼'의 에너지파 등을 실컷 쏘는 볼거리 등이라던가
코믹성, 다양한 눈요깃거리 등 오락영화로의 요소는 다 갖추었다.
<내셔널 트레져>의 마법사판이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재미는 보장된 셈.
1시간40분이 재미있고, 볼만하며, 유쾌하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너무 무난하다'는 점.
시작부터 엔딩까지 무난하게 이어가는 스토리가 영화의 여운이라던가
또 보고싶게 만들 정도의 임팩트를 남기진 못한다.
<드래곤 길들이기>의 주인공 히컵 목소리를 맡았던 '제이 바루첼'이
마법사의 제자가 되는 역할을 맡았는데,
잘 생기고 완벽한 주인공이 아닌 오히려 조금은 허술하고 코믹한듯한 인상으로
그게 영화를 조금이나마 다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
케아자도 그를 키우는 마법사로 나와서,
조금은 유치한 듯한 스토리인데두 불구하고 영화의 무게감을 잡아준다.
그 외 알프레드 몰리나, 모니카 벨루치 등이 나와 빈자리를 채워준다.
영화의 엔딩까지 스토리가 예상되나
, 보게되는 것은 역시 다양한 '마법사 속성 코스의 볼거리'.
파이어볼, 플라즈마 볼, 그 외 다양한 마법들을 배우고 실컷 쏘는 장면들
CG와 볼거리등을 수준낮음없이 가히 볼만하다.
그럼에도 뭔가 2% 이상 아쉽다고 느끼는 건,
엔딩가서 실컷 파이어볼 등을 악당에게 쏘고 세상을 구한다는 설정,
역시 너무 애들영화틱하지않았나 싶다. 너무 무난하게 나갔다.
차라리, 존 터틀타웁 감독은 <내셔널 트레져> 트릴로지를
마저 마무리하는게 좋지않았을까 싶다.
이 영화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서 모티브를 따온 만큼,
그에 대한 헌정하는 마음으로
원작에서 미키마우스가 마법으로 빗자루 등에게
방청소를 하게 만들다가, 물난리가 나는 장면을 실사로 영화에서 이뤄냈다.
물걸레 등이 의인화되서 표현되고,
다양한 청소도구들이 난장판을 만들어내는 장면
이 영화에서 놓치지말아야할 볼거리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