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5점 만점 2점

뽕 빼기의 교과서!

진짜 징하다 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건가 싶다. 일년에 단 하루 모든 범죄가 허용 된다는 파격적인 소재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설명만 들어도 스릴 넘치는 소재 단 한번도 제대로 활용해보지 못한 <더 퍼지> 시리즈의 사실상 피날레 작품인 <더 퍼지: 심판의 날>. 애초 우려먹기 딱 좋은 소재이긴 하나, 이렇게 까지 오랜 기간을 뽕 빼먹을 줄은 누가 알았는가! 제작비 대비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 가능한것이고, 분명 시리즈가 꾸준히 나오는건 그만큼 돈을 벌어다 주기 때문이라는것을 알지만 참 일관성있게 애매하거나 별로인 상태로 이렇게 오래온 영화도 참 징하다 징해! 하지만 그 이유는 분명히 있을것이다. 괜히 1편 이후로 오히려 더 흥행 성적이 오르겠는가. 대충 어떠한 이유로 갈수록 성적이 좋은 영화의 이미지로 남았는지도 알것 같지만 확실히 이제 이 시리즈를 멈춰야할 이유도 알것 같다. 물론 이 뒤로도 이미 프리퀄(더 퍼스트 퍼지)이 있고, 또 하나의 속편(더 포에버 퍼지) 소식이 남아있다는 사실은 날 더 충격에 빠트리게 하는데 내가 더 화가 나는건 나도 결국 또 이 시리지의 또 다른 이야기를 보고 말것이라는 사실이지 뭐..

2편인가 3편에서 만나본 주인공이 다시 나옴에 있어서 약간의 혼란은 생기지만 사실 별 타격이 없다. 굳이 상관이 없는 스토리 라인에다가 이 영화 왜 갑자기 상당히 저질스러운 느낌으로 변한건지, 연기 더럽게 못하는 배우들까지 나온다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몇몇 장면에서 충격 먹었네 왜 재미는 없어도 볼만은 했던 영화에서 재미도 없고 볼만한 것도 없는 영화로 변한거야! 생각보다 좀 더 자극적인 면에선 만족스러웠는데 역시나 결론은 성장 드라마라는 것이 영 찝찝하다. <퍼지> 라는 소재 하나로 온갖 사회 비판 '만 할때부터 알아봤지만 결국 진짜 범죄/스릴러를 위한 <퍼지>는 어태껏 단 한번도 존재 하지 못했다는게 참 아쉽다. 아무튼 결론은 블룸하우스야! 징하게 우려 먹었으니 이제 그만하자! 내가 하고 싶은말은 그거 하나 뿐이다! 하지만 박스오피스를 보면 왜 멈추지 못하는지도 알겠다. 아휴 뽕 빼기의 교과서 같은 존재 <더 퍼지>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더 퍼지: 심판의 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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