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캠페인 ], 깨끗한 정치판을 꿈꾸며..? 정치풍자코미디.
미국에서 정치판의 비리가 뜷끊는 선거과정을 담아내어
나름 흥행과 효과를 본듯한 정치풍자코미디 <더 캠페인 The Campaign>은
그런 면에서 시의적절하게 볼만한 영화였다.
국회의원 선거를 출마한 두 라이벌 '캠 브래디'와 '마티 허긴스'.
캠은 이전부터 정치에 몸았던 인물,
마티 허긴스는 그를 막을 새로운 소시민 출신의 후보자다.
영화시작 때 나오는 문구만 봐도
'정치판'이 얼마나 룰없는 무법지대인지 잘 알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곳인지 알면서도, 나오는 후보들도 다 알면서도
결국 그런 곳에서 피어나는 조그마한 가능성에 투표를 하게된다.
참 아이러니하다,
웃기는 정치코미디,
웃을 수 없는 정치현실.
영화 <더 캠페인>은 기본적으로 그 과정을 두 유명한 미국코미디배우인
'윌 패럴'과 '잭 갈리피아나키스'가
여러 소동극으로 보여주지만,
그 과정에는 분명히 '이 정치판의 더럽고 비열한 과정'까지
곳곳에 잘 보여주고있다.
선거전에 이기기위해서는
'돈'이 필수이며 - 그 돈을 얻기위해서는 기업과의 스폰서는 필수이다.
- 그러기위해서는 그 기업을 위해 뒤에서 챙겨줘야할게 많으며 -
이런 악순환으로 선정된 국회의원 등은
결국 국민이 아닌 본인과 그 기업을 위해서 일하게되는 셈이다. .
그 외에도 '선거에서 승리하기위해' 보여주는 다양한 추악한 방법은
이 코미디영화에서는 웃음을 자아내지만,
실제로도 '비방전'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씁쓸하기 그지없다.
상대방의 없는 약점 만들어내기, 있던 약점도 부풀려 크게 만들기,
언론 '이미지' 플레이, 가족의 비리 공략하기 등 정말 다양하다.
멀쩡한 사람도 한순간에 금방 바보 만들어버리는 그런 세계다.
영화는 나름 '깨끗한 정치판'을 꿈꾸면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지만,
현실은 그렇지않기에 그런 영화속 현실이 더욱 부럽기만 하다.
과연, 이런 '부정부패'가 없는 현실적인 정치판이 꾸려질 수 있을까?
"전쟁도 법칙이 있다,
진흙탕 레슬링도 법칙이 있다.
하지만...정치는 법칙이 없다"
이 둘이 벌이는 코미디 베이스에,
정치풍자를 제대로 하는, 국회의원 '캠페인' 과정을 두고
그 이면과 추악함, 비리 등을 제대로 까발리는 영화.
영화 <더 캠페인>은
'올바른 정치판'과 '그 깨끗한 선거과정'을 독려하는 의미에서인지,
코미디와 잘 결합되어 8600만불이라는 괜찮은 흥행성적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