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롤 ], 집 안에 악어가 나타났다! 최상위 포식자의 공포.
악어영화 <크롤 Crawl>
미국에서도 흥행이 꾸준히 이어졌는데요.
국내개봉은 무산되는건 아닐까도 싶었는데
다행히 개봉해주었습니다.
확실히 87분간의 쫀쫀한 긴장감있는 재미가
있는 오락물이었는데요.
허리케인이 다가오는 와중에,
아버지를 찾으러간 딸이
집에서 <악어>떼를 만나며 생존의 사투를 벌인다는 간단한 스토리.
허리케인으로 인해
난리통이 된 마을과 집 사이에서,
<악어>들을 만난다는게 좀 독특하기도 하고,
그만큼 <집 안/근처로 한정장소>로 인해
저예산으로 얘기를 이끌어간게 돋보입니다.
후반 가면서는, 악어뿐만 아니라
<허리케인으로 인한 제한과 차오르는 물>등도
또 다른 적으로 등장하면서
여러모로 이들 부녀를 힘들게하는데요.
제한된 상황에서
다양한 곤란상황 등으로
87분을 긴장감있게 이끌어가가네요.
아버지와 딸, 강아지 '슈가'.
딸 역은, <메이즈러너>의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아빠 역은, 개성있는 배우 <배리 베퍼>가 맡은.
강아지 '슈가'의 존재감도 한몫했네요.
이 외에도 가끔씩 주변인물이 몇명 나오지만, 대부분 이 부녀 관계에서 얘기가 이루어지며,
중간중간 사이가 안 좋아졌던 이들 사이의 화해모드가
악어 이야기속에서 펼쳐지는.
예전엔 <엘리게이터><플래시드>등 악어관련공포물도 꽤 많았는데,
간만에 이렇게 극장에서 긴장감있게 보니 또 재밌더군요.
감독이 알렉산드르 아야라는 것도
영화의 또다른 포인트이긴 한데
전작들이 <힐즈 아이즈><엑스텐션><피라냐>등이 있는데
그 작품들을 생각하면
이번 <크롤>도
악어에게 물어뜯기는 그러한 장면들이
나오긴합니다, 가끔 좀 잔혹한 장면도 나오네요.
영화는 내용도 단순해서 좋고,
진행도 깔끔하게 87분으로 마무리지으면서
<악어>라는 최상위 포식자의 공포 뒤에서,
<생존과 화해>라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부녀 덕에
볼만한 생존오락물이었네요.
새로울건 없지만,
간만에 마음비우고 편하게 즐기기좋은 오락물이었습니다,
<크롤 Craw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