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PS 파트너 ], 19금 연애이야기의 로코물의 재미.
성인연인들을 위한 센 로맨틱코미디
19금 대사 그리고 19금 연애이야기가 펼쳐진 로코물
<나의 PS 파트너>.
사랑하는 여자와 현실적인 능력과 문제로 헤어진 현승 (지성),
사랑하는 남자가 있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도 결과적으로 별 진척이 없는 윤정 (김아중),
둘은 우연하게 PS를 계기로 이어지고,
그것을 계기로 일종의 '전화친구'가 되는데,
그러면서 서로 더욱 솔직하게 서로의 연애문제를 털어놓게된다.
허나, 점점 더 현실적인 연애문제로 파고드는데..
초반부터 세게 나오는 노출과 장면들,
PS를 통한 성인들을 위한 대사빨은 그야말로
'이 정도로까지 할꺼였어?'라는 생각을 만들게했다.
적당히 19금 소재와 얘기만 이끌고 갈 줄 알았는데,
이거 제대로네하는 성인들을 위한 재미를 안겨주었다는.
두 배우의 색다른 열연
'지성' 이 영화에서 제대로 반듯한 이미지를 망가뜨려주었다.
찌질하고, 여자때문에 울고, PS까지,
'지성'의 이미지 망가트림, 성공했다.
김아중은 잘못 건 전화로 보여주는 그녀의 능숙한 스킬과
여러가지 고민을 하는 애교녀의 모습을 능숙하게 보여주었다.
이 센 소재를 가지고 초중반을 아주 맛깔나게 밀고나갔다면,
남은 건 후반전이다.
후반전은 역시나 그들의 '리얼한 연애문제'를 끌고온다.
대사에서부터 보여주는 장면과 모습들까지,
흡사 근처에서 보았던 그런 현실적인 연애사들이었다.
막 후벼파고 아파하고 못 잊고 그런 모습들,
그리고 또 고민하는 모습들.
영화지만, 현실적인 연애문제를 가져왔고,
초중반은 진짜 영화같지만, 후반전은 정말 리얼한 연애담이다.
허나, 완전 공감하며 재밌다가 너무 현실적으로 달려가서,
마지막 영화적인 재미를 살짝 놓쳐버린 맛도 있다.
센 소재로, 현실적인 연애담을 맛깔나게 다룬 이 작품
끝으로 가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부분에서
살짝 그 끈을 놓쳐버린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지성, 김아중 두 배우의 기존의 이미지를 무너뜨린 연기와 설정도 좋았고,
맛깔나는 대사들도 맘에 들었다.
이런 19금 소재의 로맨틱코미디가 제대로 맛깔나게 나왔다는 점에선
성인관객으로서는 무척 반가웠던 <나의 PS 파트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