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랏말싸미 ], 아름다운 배우 故 전미선 배우님을 기억하며..
영화 <나랏말싸미>
송강호, 박해일, 故 전미선 배우분이
함께하신 작품으로,
한글창제에 관한 내용을 담았던..
영화는 한글 창제를 두고
세종대왕과 신미스님의 얘기를 담고있는데요.
한글 창제와 관한 여러 설중에 하나라는
말이 나오긴하지만.. 팩션이지만..
어쨌든, 보면서 우리가 너무도 감사하게 잘 쓰고있는 <한글>에
대해 다시한번 깊은 감사함도 느끼게되는데요.
세계의 여러 문자 중에서도,
저는 이 한글이 주는 표현력과 조합력 등이
정말 대단하다고도 생각됩니다.
영화의 분위기나 느낌은
저는 영화 남한산성을 떠올리기도 했는데요.
물론, 다룬 내용은 다르지만,
영화가 약간의 유머를 제외하고 굉장히 진지하고,
사실 오락성이란 부분에선 많이 약합니다.
그럼에도, 영화에 빠져들게한다면
그건 아마도 <세 배우들의 명연기>와
한글이라는 큰 부분이 있기 때문이겠죠.
이 영화는 조금 단조로운 연출과 평이함 속에서도
<송강호, 박해일, 故 전미선>님의 연기가
영화를 정말 제대로 묵직하게 받쳐주십니다.
송강호는 기생충에 이어 다시 만나게되었지만,
세종대왕- 한글창제의 염원과 노쇠해가는 육체
속 고단함을 보여주신.
아름다운 배우 故 전미선 배우님,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배우 <故 전미선>님의 연기는,
극중 <소헌왕후>의 캐릭터와 마지막 모습이 너무도 겹쳐지듯..
대사 한마디 한마디와 함께
세종대왕을 걱정하고 감싸안는 그 모습이
너무도 눈물나더군요.
보면서, 왜 이렇게 좋은배우분이 먼저 가셨나..하는 슬픔과 그리움이
계속 남아있습니다.
"볕이 참 좋구나.."라고 말씀하시던
소헌왕후의 모습과 故 전미선 배우님의 모습,
많이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글창제와 세종대왕'이라는 큰 매력점은 있지만
영화자체는 생각보다 평이한 편이고,
큰 갈등도 없는편, 세종대왕과 신하
신미 스님과 세종대왕의 대립성이 있긴하지만
그 갈등성마저도 생각보다 쉽게 해소되고,
결말도 꽤 잔잔하게 끝나는 편입니다.
그 안에서 돋보이는 건,
역시 <세종대왕>이라는 인물과
<한글>의 고마움일텐데요.
여러모로 한글이라는 큰 부분을 남겨주셨다는 점에선,
다시한번 깊은 감사함을 느끼면서..
영화 <나랏말싸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