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엄청난 기대를 했던 작품이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내용으로 만든 드라마라는 기대가 무척이나 컸다.

막상 뚜껑을 열자 너무 방대한 세계관을 만들어 놓고 허우적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도 큰 기대를 하고서는 내용전개가 이상하다고 쓰고 이해가 잘 안되어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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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왕좌의 게임>을 모방한 작품인데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고 열심히 깠다.

시대는 전혀 알 수 없던 배경인데 청동기와 철기 등이 완전히 뒤섞여 이를 근거로도 욕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가 만들어진 적이 없기에 벌어진 시행착오라고 할 수도 있다.

없던 걸 만들어내려니 제작비도 자연스럽게 엄청나게 많이 소요된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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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워낙 대작이고 세계관이 방대하니 이를 펼쳐 전개해야 했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에게 누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 덕분에 초반에 이렇다 할 볼꺼리가 없이 인물소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초반에는 인물 소개보다는 볼꺼리 위주로 시청자의 눈요기를 해결하고 사로잡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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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회는 꽤 재미있었고 '이게~~ 뭔가!!하면서 신기하게 시청했다.

뭐가 뭔지는 쫓아가기 다소 버겁기는 했어도 시종일관 스피드있게 진행된 덕분이다.

출생의 비밀 비슷하게 진행되는데 그게 꼭 중요한 것은 전혀 아니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출연한 캐릭터의 이름이 전부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아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글로벌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드라마가 제작된 걸로 알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꽤 상당한 투자를 받아 전 세계에 뿌려야 하니 그런 건 이해가 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한국이라는 로컬 시청자를 먼저 고려하고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한국인이라 최소한 이름에서 한국 사람이 좀 친숙한 이름으로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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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드라마를 끝까지 볼 동안 여전히 배우는 알겠는데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러다보니 작품에서 누구를 지칭하며 이야기할 때 누군지 모르니 내용 쫓아가기가 힘들다.

그나마 주인공 정도가 시간이 지나며 이름과 캐릭터가 매칭되는 정도였다.

그 외는 아직까지도 당사자가 나와 이야기를 해야 누군인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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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회와 3회 정도부터 또 다시 각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거대한 서사시를 위한 밑밥과 부연설명이 없으면 안 되기에 선택한 방법이라 생각은 된다.

그 부분이 너무 늘어지니 보는 입장에서 좀 재미없게 느껴졌다.

이때부터 상당히 시청자들의 일탈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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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몇 회차를 인내를 갖고 극복하면 그 다음부터는 무척이나 재미이있게 진행되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얼마나 다른 짓 하지 않으면서 집중하며 보느냐가 드라마의 재미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아스달 연대기>는 뒤로 갈수록 내용 전개를 기대하며 집중하며 시청했다.

초반에 다소 지겨운 작품 속 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피아식별을 끝났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게 엄청나게 드라마는 남아있다.

이 드라마가 알지도 못했는데 시즌2까지 한꺼번에 상영되었다.

시즌 3는 9월에 상영이 되는데 시즌3가 마지막인지 더 이어질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내가 볼 때 겨우 시즌 3에 합쳐서 대략 24부작정도로 만들려고 했다면 이럴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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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렇게 거대하고 방대한 세계를 만들어 시청자를 힘들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단순하게 쓸데없는 종족 등은 배제하고 전개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시즌이 최소한 향후 2~3개는 더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나 이 드라마에서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들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끝나게 된다.

대하 드라마가 되어야만 그들을 제대로 활용해서 드라마가 훨씬 더 갈수록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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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실타래가 풀리며 주인공에게 다소 감정이입을 하며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실질적인 주인공은 은섬(송중기)와 탄야(김지원)이고 타곤(장동건)과 태알하(김옥빈)은 주연급 조연이다.

여기에 뜻하지 않게 사야(송중기)가 쌍둥이지만 서로 존재를 모르는 인물이라 1인 2역을 한다.

송중기기 둘의 역할을 상당히 잘해서 연기를 보면 얼굴 표정부터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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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인물 관계도를 보면 엄청나게 많은 캐릭터가 나오면서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정말로 <왕좌의 게임>을 추구했다면 저 인물들 한 명씩 전부 좀 더 생명력을 불어넣어 농밀도를 올려야한다.

드라마 끝나고 광고 후에 항상 쿠키영상을 보여주는데 이걸 봐야만 이해도가 좀 더 올라가긴한다.

특이한 구성인데 아마도 그 쿠키 영상을 끝까지 안 본 사람도 많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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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를 합쳐 겨우 12회차 밖에 상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좀 의아하긴 했다.

시즌 3은 몇 회차인지 모르겠으나 이제 겨우 세계관을 이해하고 캐릭터가 익숙하니 좀 더 길게 해야 한다.

이렇게 끝내면 오히려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던 걸 용두사미처럼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시즌 3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확실하 총평은 중단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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