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녀석 맛나겠다], 참된 가족이란, 엄마의 아이여서 다행이야..
영화 <고 녀석 맛나겠다>는
미야니시 타츠야의 공룡 그림책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감동을 주었던
<고 녀석 맛있겠다>,
<넌 정말 멋져>,<영원히 널 사랑할 거란다>를 엮은 이야기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였다.
육식공룡 ‘하트’.
그가 지나다가 발견하고 먹으려던 알에서
깨어난 초식동물 ‘맛나’.
사실은 하트가 고 녀석을 보고
“고 녀석 맛나겠다”하고 먹으려던 차에,
알에서 깨어난 아이가 그 얘기를 듣고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줄 알고
‘맛나’라는 이름이 붙게됐다는 재미난 이야기.
육식공룡 ‘하트’는
이전에 자신도 ‘맛나’와 같은 출생경험이 있었다.
자신도 잃어버려진 알이었지만,
초식공룡 엄마가 주어다 그 아래서 자라게된 ‘하트’였다.
하지만, 자신의 본성을 알고 그 무리에서 뛰쳐나온 ‘하트’.
인생은 역시 돌고 돌며
또 배우고 느낀대로 행한다고 했던가?
그렇게 나와 육식세계에서 살아온 ‘하트’도
결국 한순간에 먹이에서 자식으로 바뀐 ‘하트’와의
새롭고 흥미진진한 인생을 살게된다.
초식공룡 엄마,
육식공룡 아들 하트,
초식공룡 맛나.
3대가 피는 한 방울도 안 섞였지만,
그 어느 가족보다도 진한 가족애(愛)를 보여준다.
결코 가족이란 혈연으로만 이어지지않음을 보여준
공룡애니판 ‘가족의 탄생’.
애니라고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깨달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어찌도 이런 스토리의 애니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단순한 그림체에서 나오는 그 이상의 메시지는
정말로 여러 번이나 감탄을 자아내게한다.
귀여운 초식공룡 캐릭터 ‘맛나’를 비롯해,
공룡 ‘하트’의 어릴 적 모습까지 귀여움을 자아내면서도
종을 뛰어넘은 사랑의 의미를 전파해주기에,
엄마의 사랑, 아빠의 사랑, 그리고 자녀의 사랑까지
눈물을 글썽거리게하는 부분이 많았던 애니메이션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눈시울을 젖게할만한
공룡애니.
참된 가족이란 무엇인지,
좋은 부모가 준 사랑의 의미가 모습은 달라도
자녀라 불리는 이들에게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입양과 다문화가정에 대해서까지 많은 생각을 갖게하는 등,
모든 것을 이 3대 공룡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을 통해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어른이나 아이에게나 참 좋은 감성애니메이션이다.
"나를 길러줘서 고마워,
난 엄마의 아이여서 다행이야.."
피 한방울 섞이지않고 모습은 다르지만
우리 이렇게 가족이예요.
참된 가족의 의미를 알려준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