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 미치게 빠져들었던 미드들,
미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
저자는 '남명희'씨라고 인기미드 이 나왔을 무렵,
팬 동호회를 이끌고, 결국 로 석사논문까지 쓴,
미드세대의 시작이신 분.
이 책에서는 유명한 여러 편의 미드를 가지고,
각 미드의 장점, 단점 등은 물론 그 안에서 파생된 '팬덤'문화라던가
사회현상, 떡밥 등에 대해 다양하게 그리고 폭넓게 이야기를 나눈다.
24, 위기의 주부들, 섹스 앤 더 시티, 히어로즈, 하우스, X파일,
로스트, 트윈픽스, 프리즌 브레이크 등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유명한 드라마들을 열거하며
각각의 재밌는 뒷이야기들을 담고있다.
남명희씨는 또 그것에서 사회적인 현상 등을 분석하고
이끌어낸 얘기들로 많은 것을 전하고 있다.
보통 '미드'에 빠지는 것은,
한국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볼거리라는 것도 있기 때문이지만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캐릭터'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와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미드에 빠지고 미드열풍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우스'라는 캐릭터에 빠지고,
'섹스 앤 더 시티'의 4인방들에게 환호를 보내는팬들도 있을것이다.
또한, '시청률'에 의한 인기지속에 무리수를 두다보니,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무리한 전개설정'으로 인해
초반의 힘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미드 <로스트 Lost>처럼
열심히 <떡밥>을 던지는 것은 물론이고,
별것도 아닌 내용을 엔딩에서 끊어버리고
다음편으로 이전시키는 <클리프행어>기법도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다음회를 시청하게끔 한다.
<하우스>를 일종의 '추리극'으로 보고
하우스를 셜록 홈즈, 윌슨을 왓슨,
그 아래 3남매를 소년탐정단으로 비유한 내용은
정말 재미있는 분석이었다.
'House'의 이름이 'Homles'에서 유래됐다는 말도 있으니.
이렇게 '미드'에 한번이라도 빠진 경험이 있는 자라면,
공감할만한 '미드 세계 이야기'가 꽤 흥미롭게 써있는 책이다.
'미드'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는것도 좋을듯.
'X파일'의 팬덤현상을 이끌어온 저자인만큼,
이 정도는 해야 '미드 덕후' 아니겠어?하는 부분등
진정성을 가진 팬이란 무엇인가도 느낄수 있게하는 부분도 있다.
미드팬이라면 재밌게 볼만한 책이었던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