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전 ], Legion, 천사 '미카엘'이 보여주는 액션영화.
<어벤져스>의 비전 역을 맡았던
폴 베타니 주연의 종교적색채를 가진 액션영화 <리전>.
하나님은 인간들 부조리에 화가 나셔서 버리기에 이르셨고,
그것을 징벌하기 위해 하나님의 군대가 내려온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천사 '미카엘'만이 인간을 지키기위해
하나님의 군대를 막으러 내려온다는게 기본스토리.
종교적인 색채를 가졌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런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만,
볼만한 액션영화에 묵시록적인 내용과 분위기를 담기위해
사용된 정도이다.
폴 베타니는 이 영화에서 '인간들의 믿음'을 믿고
그들을 도와주러온 천사 '미카엘'을 연기하는데,
포스터에서는 꽤나 멋지게 나온다.
지상에 내려오면서 천사의 날개를 자르고는
인간다운 능력밖에 못 보여주는데,
그래서인지 천사같은 능력을 보여주는 씬들은 별로 없다. 총 들고 싸운다
이 영화는 허울만 종교적인 느낌으로,
실제로는 저예산 액션 영화라고 볼 수밖에 없다.
내용보다는 확실히 즐길려고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다.
한 고속도로의 휴게소에 모이게된 등장인물들과
스토리의 개연성같은건 크게 신경쓰지 않은듯 하다.
배우진은
폴 베타니 외에도 데니스 퀘이드,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와 '프라이빗 프랙티스'의 케이트 월쉬,
루카스 블랙, 타이리즈 깁슨 등 빵빵한 편.
엑소시스트의 스파이더워크 씬과 같은
다소 충격적인 장면도 빠지지않는다.
확실히 포스터에서 느껴졌던 포스만큼의 뭔가가 있진 않았던 영화였다.
액션씬 빼고는 중간중간 내용전개와 스토리도 지루한 편이고.
끝도 허무하고, 많이 봐왔던 내용이기도 하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 될 지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