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널 게임: 보석 사기단] 시사회 후기 - C급보다도 못한 각본에 캐스팅만 화려하다.
한 줄 평 : 내가 뭘 보고 나온 건지..?
별 점 : ★ ☆ ☆ ☆ ☆
■ 포스터 & 예고편만 재미있었던 영화
언론시사회를 가다 보니 사전에 영화에 대한 후기들이 없어서 포스터와 예고편을 보고 어느
정도겠구나 하는 자체 판단으로 만 영화를 가늠할 수 있었다. 캐스팅 라인업도 화려해서 B~C급의
감성만 되어도 재미있겠지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혹시나 역시나 홍보를 참 잘해놨다.
<오션스 8>의 하위 버전이나 비슷한 수준이 될 정도로 예고편을 뽑아놓고서는 영화는 뒤죽박죽
스토리에 의식의 흐름대로 각본을 짠 것인지 어떻게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는지조차 의심스러웠다.
솔직히 말해서, 영화보다 2분 남짓한 예고편 영상을 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단편 영화나 드라마 수준의 각본도 안될 만큼의 수준 낮은 각본으로 자다 나오시거나 보고 난 후
영화표 값에 대한 화가 치밀어 오르는 리뷰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 또한 자신 있게 해당
영화에 대해서 보지 말라고 적극 만류하고 싶습니다. 포스터와 예고편 정말 편집의 힘으로 재미있어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 혹시나? 역시나? 맙소사ㅠㅠ..
킬링타임용으로는 영화가 괜찮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에 영화를 볼 수 있거나 혹은 배우들의
팬심으로 인해 영화를 볼 수도 있지만 팬심으로도 이게 볼만한 영화인가 싶습니다. 솔직히,
극장에서 개봉이 될까? 싶은 영화로 바로 VOD 시장 직행 감로 정말 수준 낮습니다. 어느 정도의
기대치가 있었던 터라 실망감이 더 큰 부분도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졸리기도 하고 너무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무관계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데 스릴감 하나 없이
정말 지루하게 진행되며, 이게 블랙코미디인가 풍자극인가 헷갈릴 정도로 애매한 유머 코드로
납득이 안 가는 개그의 연속이었다. 영화는 분명 가볍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 분위기만 엄청 무겁게
잡아놔서 이도 저도 아닌 정말 애매한 영화로 자신 있게 만류할 수 있는 영화였다.
■ 도대체 어떻게 이런 캐스팅 라인업이 되었을까..!?
영화 좀 보셨다 하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캐스팅만 보고서는 이 영화 볼 만
한가보다 싶은 생각이 들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그러했고요.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감독한테
배우들이 뭐 약점 잡힌 것이 있나? 아니면 재능기부로 출연을 해준 것인가? 싶을 정도로, 이런 답도
없는 각본에 위의 배우들이 절대 출연할 급이 아닌데 출연해서 열연을 펼치고 있으니 영화 보는
내내 안타깝더라고요. 배우들이 망가지기까지 하면서 정말 열심히 연기를 해주는데 스토리가
너무 답이 없습니다. 이 와중에 매기 큐의 카리스마는 정말 돋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