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난황소 ] 시사회 후기 - 타격감 있는 시원한 마동석표 주먹액션!
한 줄 평 : 마동석 그가 곧 장르다.
별 점 : ★ ★ ★ ☆ ☆
■ 성난황소는 어떤 영화 인가?
11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영화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영화는 ‘성난황소’ 마동석을 필두로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액션을 펼쳤다. 마동석 배우와 김성오 배우의
대결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두 배우 모두 연기력이 상당하다 보니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의 스릴감을 선사해주어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한국 영화를 봤다.
■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로는 만족스럽다!
<범죄도시>가 청불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러운 액션과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예상치 못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성난황소> 가
후속편은 아니지만, 범죄도시에서 느꼈었던 코믹함과 쉴 새 없이 터지는
액션과 타격감을 느끼기에 이번 연도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비슷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영화가 더욱 재미있었던 이유는
'액션'에 초점을 맞춰서 스릴감 있게 스토리의 속도감을 높여서 늘어짐이
없었고, 머리 아프게 생각할 스토리도 없어서 액션 영화로는 시원했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가 실패하는 영화가 대다수인데, 이번 영화는
액션에 초점을 맞춰 집중하게 만들어 영화가 비교적 잘 뽑혔다.
액션을 보러 가거나 킬링타임용으로는 연령/성별 구분 없이 즐기기 무난하다.
■ 자신만의 색깔이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다.
연초까지만 해도 MCU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통하였으나, 연말이
다가오는 현시점에서 한국에서의 MCU는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의미가 추가되었다. 이러한 의미가 추가된 만큼 이번 연도 마동석 배우의
스크린에서의 활동은 다른 배우들이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왕성하였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 변신으로 활동하였으나, 액션배우라는 이미지가
너무나 확고하다 보니 이번 연도 액션 캐릭터로서의 활동이 이번 영화를
제외하고서는 미비하여 흥행은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기존의 '액션배우' 로서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마동석'
배우는 액션배우로서의 색깔이 있을 때 빛난다는 것을 실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