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후기 - 노래 하나로 영화를 평정하다.
한 줄 평 : 노래 하나만으로도 만점 영화 아닌가?
별 점 : ★ ★ ★ ★ ☆
■ 보헤미안 랩소디는 어떤 영화 인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의 두 번째 여왕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되기까지의 열정과 갈등 그리고 뜨거운 전율이 가득했던 과정들은 이제껏
알지 못했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명곡들과 함께하는 전율의 134분은
눈 깜짝할 새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루즈함 없이 탄력적으로 만들어졌다.
입소문으로 뒷심을 발휘하는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영화와 감성적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 잘 정리된 스토리와 몸이 저절로 흔들리는 OST들!
이번 영화는 70~80년대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Queen'의 성장기, 비화 등을
담은 일종의 성장기 이자 다큐 성격의 스토리를 갖춘 영화였다. 영화로 제작되어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서 어느 정도 각색이 되어 사실과 조금은 다르다는 비판이
있지만, 이 정도의 퀄리티 면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퀸의 음악들 중에서
명곡이 아니라고 불리는 영화가 없을 정도로, 다 좋은 곡들이지만 이런 곡들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얽힌 스토리들이 무엇인지 등을 다뤄준 점이 이번 영화의
매력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퀸에 대해서 모른다고 하여도
상황마다, 장면마다 흘러나오는 퀸의 명곡들만 들으러 가셔도 충분히 귀가
즐거움을 넘어 호강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 극장이 콘서트 장으로 바뀌는 <라이브 에이드>
이번 영화에서 하이라이트이자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마지막 20분을 장식한다. 1985년 런던 윔블던에서 개최된 대규모 공연으로
유튜브에서 당시의 실제 퀸의 공연을 재현하였는데, 이때 어느 영화관에서
관람하느냐에 따라서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프레디 머큐리가
처한 상황과 웸블리 스타디움 관객들이 선사하는 환호성은 말할 수 없는 보람과
벅참을 끌어올리며,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선사해준다. 마지막 20분의 공연은
콘서트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어느 순간 현장에서 노래를 듣는 듯한
환상에 빠지게 해준다.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며 손뼉을 치고 있었다.
'라이브 에이드' 20분을 감상하기 위해 보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메가박스의 MX 관, CGV의 SCREEN X의 특별관에서 관람하길 추천하고 싶다.
일반관으로는 씨네 Q의 돌비 사운드 상영관을 추천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