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중했던 것들 by 이기주산문집
안녕하세요. 엣지그녀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습관 중 가장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는건
바로 매일 책 읽는 습관인거 같아요.
가랑비에 옷 젖듯 제 마음이 촉촉해지는 이기주 작가님의 책이 자주 눈에 띄네요.

이기주 산문집
한대 소중했던 것들
출판사: 달

이기주 작가님의 '언어의 온도'에서 시작해서 '언어의 품격'을 지나다보니
아... 이 작가는 참 글을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게 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의 새 작품이 나왔으니 안 볼 수가 없지요.
'한때 소중했던 것들'

1년 365일중 300일 정도를 서점에서 산다고 하는 이기주 작가
그 정도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이런 글이 써지나 봅니다.
'한때 소중했던 것들' 안에서는 작가에 대한 비판적인 댓글들도 소개하는데
어디가나 사람들은 각양각색...모든 사람의 구미에 맞출 수는 없지요.
하지만 저 역시고 그런 댓글을 읽는다면 힘이 빠질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작고 소소하게 뒤에서 응원하는 한사람이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한때 소중했던 것들' 안에는 지금껏 살아가면서 저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요.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인
같은 시각에서 바라보는데 그것을 글로 옮긴다는건 참...대단한 같아요.
스스로 스테레오타입에 빠지려는 것을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저도 모르게 빠지고 있는 모습에 반성해봅니다.

특히 중2병을 앓고 있는 아들때문에 많이 속상해서
정말 하루에도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기가 일쑤예요.
이때 저에게 주는 한마디....

지금 제가 제 가족에게 해줄 말은

누군가 저에게도 이런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나간 자리를 하나씩 곱씹으면서
저의 한때 소중했던 것들을 돌이켜보는 시간.....
잔잔하면서도 조용조용 옆에서 말해주는듯한 작가님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