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끝나지 않았다 ], 가정폭력은 없어져야 한다.
자비에 라그랑 감독의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입니다.
이 작품은 201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는데요.
영화의 포스터는, 한 소년의 위태로운 표정을 담고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극중에서의 이 아이의 일상은 그야말로 불안함, 그 자체였습니다.
가정폭력은 정말 없어져야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의 아내,딸,아들은
모두 어떠한 위협 속에 놓여져 있다고 볼수있습니다.
남편의 가정폭력의 위협 속이라고 할수있는데요.
극중에서 내내 폭력을 가하는건 아니지만,
그들은 [남들은 모를, 남편의 위협]에 그야말로 일상이 불안감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영활 보면, 내내 <자그만한 아들의 표정>이 불안감에 휩싸여있음을 보면서...
어찌나 제가 다 불안하고 안타깝던지.
정말 공포스러운 남편의 후반장면은, 이들이 어떠한 위협과 공포 속에 놓였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으며, 그걸 관객 또한 그대로 느꼈습니다.
이 장면에서 전 전혀 움직이지 못한채,
<아들과 엄마>와 같이 숨죽여있을수밖에 없었던.
<아직 끝나지 않았다>와 <이제 끝났어>.
영화 보기전엔 제목인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 그렇게 와닿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 보고난 후의 아직 끝나지 않았다>란 제목은,
그야말로 공포로 다가오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서, 들리던 <이제 다 끝났어>란 말... 정말 이들 모자에게 생존의 탄식과도 같았던 말.
영활 보고나선 다시한번 '가정폭력'은 없어져야하는것임을 느끼고,
또한 법의 헛점도 알수있었네요. 도대체 누굴 위한 법인지..
생존의 위협과 공포, 일상의 흔들림 속에, 지내야만 했던 [아들 줄리앙]의 표정,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