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갈>을 관람했습니다.

인도 영화인데요, 

<세 얼간이>의 아미르 칸'이 주연을 맡고,

실제 레슬링 실화이야기를 다룬 감동작품입니다.

<믿고보는 인도배우- 아미르 칸>의 작품이라는 점.

국내에선 역시 <세 얼간이>로 잘 알려진 배우로,

재미, 감동, 메시지를 함께 잘 잡는 작품 위주로 찾아와서

이번 <당갈>도 믿고 보았죠.

<당갈>은, 레슬링 시합을 뜻하는 힌디어라고 합니다.

 자기의 뜻을 이어받아 자식들이 레슬링 금메달을 따길바라는 아버지 <마하비르 싱 포갓>.

하지만, 딸을 계속 낳게되었고, 

꼭 아들이 아니어도, 딸도 레슬링을 해서 

금메달을 딸수있단 믿음 하에,

국가대표 레슬러는 물론, 국제대회까지 나가게되었다는 감동실화를 다룬 작품,

인도영화답게 장시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지만, 

2시간 40분이 2시간 정도로밖에 안 느껴지게하는 체감,

그만큼 작품에 빠져들게하는 감동/ 눈물/ 재미/ 뭉클함이 잘 담겨져있는 인도영화.

특히, 인도영화지만 <춤이 나오지않고, 대신 그 자리를 레슬링 경기로 긴장감 넘치게> 채우면서,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했습니다.

참 자랑스럽다. 

 <아버지와 두 딸의 진한 관계와 문제도, 역경도 함께 이겨냄>,

처음에는, 자신의 못다한 꿈을 이루게하려는 아버지의 방식이 조금 센것도 같아보였지만, 

여자가 레슬링을 하는건 물론, 메달도 못딸거라는 주위의 편견을 넘어서, 

결국 두 딸에게 새로운 인생길과 배움, 

그리고 그들의 위치를 직접 만들게한 생각과 모습들.

아미르 칸이 맡은, <실제인물- 마하비르의 부성애와 연기>가 굉장히 와닿고,

그걸 또한 배우가 절절하게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두 여성배우의 실감나는 레슬링 경기/연기도

굉장히 뛰어났구요.

가족단위로 보기에도 좋은 작품인 것 같고,

인도 영화도 역시 재밌고 감동스럽다라는걸

다시한번 <세 얼간이> 이후로 전해준 좋은 작품이네요.

<당갈>.

영화내내 "당갈~당갈~" 노래 흐르던데, 계속 흥얼거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