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 너 엑스맨 맞구나! 요 녀석!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너 엑스맨 맞구나! 요 녀석!
지난 <데드풀>도 그렇고 이번 <데드풀2>도 운좋게 시사회로 미리 만나보는 나는 행복한 사람. 키노라이츠에게 너무나도 감사할뿐입니다. 혼자서 가는 시사회는 또 처음이고 휴대폰 수거는 시사회는 또 처음이였는데 색다르고 좋았다. 표줄이 너무길어서 당황하긴했지만 크게 다툼도 없었고 불쾌할일도 없었는데 B열이였는데 시작전이라서 상관은 없었지만 A열쪽에 앉으셔서 보는건지 그냥 거기 서계신건진 모르겠지만 어떤 남성분 이야기 내용이 좀 거시기 했던거? 목소리 엄청 크던데 내가 신경쓸건 아니지만 다른 분들이 듣기에 거북했을만한 내용..아무튼.. 엠바고가 걸려있어서 예약글로 미리 적어둡니다!
1편이 성공한 만큼 더 이갈고 더 많은 것을 챙겨 돌아온 우리의 <데드풀2>. 성공한 만큼 과해졌고 과해진만큼 환호하게 되는 묘한 영화. 정확하게는 1편보다는 뭔가 덜한 느낌인데 그래도 재밌다가 정확한 표현인것 같지만 아무튼! 오프닝부터 시원하게 한바탕 해주는 데드풀을 보며 극장은 웃음가로 번졌고 간만에 소리내면서 웃으면서 영화본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살짝 아쉬운건 1편보다 조금 더 데드풀 자체 그리고 라이언 레이놀즈 혹은 뭔가 디스하는게 훨씬 많아진 만큼 그 개그를 이해하려면 그 원래의 뜻을 알아야 되서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릴것 같단 생각이 머리속에서 사라지질 않았다. 심지어 나도 몇몇개는 웃지 못했었으니까. 지난 데드풀1이 로맨스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놀랍게도 가족영화이다. 어쩜 이런 따스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건지 데드풀 너는 참으로 스윗한 남자가 아닐수가 없구나. 그리고 이번에 제대로 느낀점! 확실히 너도 엑스맨 소속이 맞긴 맞구나. 계속 언급되는 엑스맨과 엑스맨 디스, 전편보다 더 핫해진 특별출연에 배꼽 실종 될 준비! 그리고 뭔가 개봉이 밀린 <엑스맨 : 뉴 뮤턴트>이 생각나는데 기분탓인가 묘한 연결성이 느껴진다.
전편보다 확실히 더 스케일이 커지고 볼거리가 많아진 액션신은 당연한데 사실 액션은 그리 만족스러운건 별로 없었는데 수위가 많이 높아져서 좀 놀랬다. 원래 피가 이렇게 많이 튀기는 영화였나. 새로운 인물 도미노의 활약이 엄청난데 도미노 일생을 보고 싶을 정도로 그녀의 매력이 상당하다. 가끔은 데드풀보다 매력이 있을때가 있어서 데드풀에게 미안할 정도였으니까. 중반부에 살짝 지루한 면이 있어서 당황했는데 그 점만 잘넘기면 후반부가서는 미칠듯이 터져준다. 특히 데드풀의 뽀얀 속살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웃겨 죽을뻔 했다. 후반부 들어가서부터는 액션도 액션이고 내용도 내용이고 개그면 개그고.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장면들도 있으니 다들 눈 크게 뜨고 보셔야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 엔딩 언급을 안할수가 없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장면을 이렇게 살리네 라는 생각과 세상에 이런 짓을 하는 하는 영화가 어디있어! 미친거아니야? 라는 소리와 박수가 저절로 나오는 엔딩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날때까지 자리를 떠선 안됩니다! (엔딩이라기 보단 쿠키영상인가?)
- 스탠리 안나온거 맞죠..?
- 아무리 생각해도 쿠키영상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