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첫사랑이라...
포스터의 카피를 보니 놀랐다면 스미마셍! 설렜다면 아리가또!
라고 쓰여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이 카피에 ㅋㅋㅋ 웃음이 나올 것이다.
딱 고 나이에 어울릴법하게 귀염귀염 하니 이쁘게 잘 만난다....^^
남주가 좀 짠하기도 하고...

서로서로 짝사랑만 하는 소년과 소녀
어찌나 순수한지...  막 오글오글할 정도...
둘의 알콩달콩 하는 모습이 이쁘더라...
남주 덕분에 엄청 웃었다는....
린코를 향해 커져만 가는 마음을 달랠 길 없어 "좋아해~" 소리치며
승화시키는 그 모습은 몇 번이나 나오는데 볼 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질 수밖에 없다.

그냥 만화 같은 내용이고 멜로가 있긴 해도 애니를 그대로 실사로 찍은 것 같은 느낌
아주 재미있지는 않지만 그냥 웃으며 가볍게 볼 수 있었다.
원작이 만화라고 한다.

남자에게는 인기만점, 여자에게는 인기빵점
고릴라 같은 외모의 소년 타카오에게
어느날 운명 같은 첫사랑이 시작된다.

하지만 잘 생긴 것들이 난무하는 이세상
나를 좋아해줄까? 아니, 절대 그럴리 없어
차마 좋아한다는 고백은 못한채 절친 스나카와 함께 매일 그녀의 주위를 맴돈다.

타케오의 11년찌 절친 스나카와
완벽남의 표본이다.
여학생들의 우상이지만 그는 별 관심없어 보인다.

청순 그자체... 린코... 자전거타고 포카리스웨트 마시며 달려야 할듯....
소녀는 소년을 처음 보자마자 좋아했지만 고백하지 못하고 짝사랑중....
소년을 위해 날마다 도시락을 정성껏 준비한다.
케익도 만들고, 주먹밥도 만들고, 하트모양 마카롱도 만들고....
어쩜 그리도 정성가득인지...

러닝타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둘의 계속되는 짝사랑이 쬐금 답답했다...
저정도면 고백해도 되겠구만, 친구들은 뭐하나 좀 도와주지... 막 싶더라...

엄마미소 지으면서 관람한 영화 [내 이야기]였습니다.
애들이 요래 순수하고 예뻤으면... 요즘애들 말에 반은 욕이고 무서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