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이디 버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후보에 올랐던 작품.

원래 이름이 있지만, 스스로 별칭으로 부르며

남다른 존재이길 바라던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인 지금이 모든게 못마땅하다.

엄마의 잔소리,

풍족하지않은 집안환경,

남자친구와의 삐걱거림 등

그녀는 이 시절을 무사히 잘 보낼수 있을까?

<레이디 버드>는, 

가톨릭 학교를 다니며, 

모든게 못마땅했던 그녀가

스스로에게 별칭을 붙이고, 남다른 독특한 존재이길 바랬지만,

결국 그녀의 환경, 가족, 성장배경 등

모든것에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끼고 한뼘 더 성장하게된다는 성장영화에 가깝습니다.

항상 곁에는 따뜻한 가족이 있었기에, 

너무도 달라보였던 엄마도,

그녀 같았고,

그녀도 알게되어가는 그 풍경.

단순히 성장영화 뿐만이 아닌,

그 모든 순간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음에 대한 감사의 뭉클함>까지

푹 담아낸 이야기.

 시얼샤 로넌 

<어톤먼트><브루클린><러블리 본즈>의 '시얼샤 로넌'은, 

그레타 거윅의 또다른 분신처럼

크리스틴을 그 당시 소녀처럼 잘 연기해냈으며,

최근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티모시 샬라메'도 

또다른 인상으로 나옵니다.

스스로를 <레이디 버드>라 부르며, 

또다른 존재로 날아가고싶었던 그녀는, 

결국 많은 그 시절을 거치며, <크리스틴>이란 이름을 사랑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녀뿐만 아니라,

그 시절을 지나왔던 모든 청춘과 성인들에게, 물어보노라면

그때 그시절엔 왜 그리도 모든게 불만이고 힘들게만 느껴지는지,

<감사함>이란 부분에서 많은걸 놓쳐버린건 아니었는지 

영화를 보면서 묻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