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시드앤피드] 취준생,수험생들을 위한 위로<어떻게든 살고는 있습니다만>
어떻게든 살고는 있습니다만
저자 신인지 | 그림 신인선 | 시드앤피드 | 2018.01.19
평점 : ★★★★☆
<저자 소개 - 신인지>
<목차>
<어떻게든 살고 있습니다만>책은 답답한 현실속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고 있는 당신에게 잘했다고 토닥임을 주는책!
<어떻게든 살고 있습니다만>은 목차를 보면 알다시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달력의 날짜를 소재로 삼아 그림과 글을 풀어쓴 책이다. 임팩트 있고 센스있는 글도 글이지만, 그림또한 멋드러지고 글과 잘 어우러져서 더욱더 공감백배하더라.
수험생이나 취준생은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을 백분 이해할수 있을것 같은 마음이. 이 책에 담겨있고 .
그런 마음에 저자는 위로를 전한다.
넘어진 곳이 새로운 출발선이 되는 순간이 되고..
많은 출발선들을 확인하게 될것이며
완주가 목적인 인생에 숱한 출발선은 결코 흠이 될수 없다....
는 부분이 정말 몇번이고 되네었다. 나의 출발선들도 엄청 많았겠지... 그런생각들에 한동안 멍~
더불어 한참이나 지난 후일테지만, 우리 아들또한 학교를 들어가면서 무언가를 알게되고 목표를 자기게될때 무수한 출발선들을 만들어가겠지.. 하는생각에 안타까움도 들고...
턱이 높아서,
문이 없어서,
문이 닫혀서
안으로 들어갈수 없다면...
턱이 낮아질때까지 참고,
문이 생길때까지 기다리고.
문이 열릴때까지 두드리면 되지 않을까...
-본문중-
자격 미달인 나의 도드라짐이
멋진 두드러짐이될 수 있다.
기준에서 제외되는 나의 유별남이
특별함이 될수 있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필요한 건 날개가 아니라
날수 있다는 꿈이기에!
-본문중 -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림덕에 글이 사는것인지, 글덕에 그림이 사는것인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부분이 책을 맛깔나게 해주는것 같고 좀더 감정이입이 되게 만들어진것 같다.
공무원이 되려고 아득바득 공부하는 고시생, 대기업에 취직하기위해 많은 스펙을 만들어놓아 갖은 노력을 하고 면접을기다리고... 합격을 기다리는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
그리고 어찌어찌 들어가게된 회사에서 계약직으로서. 아르바이트로서의 원하지 않게 낮은 태도를 유지하게되는 청춘의 처절함등을 잘 녹아내렸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부분이 많아서 몇번씩 곱씹어보기도 했다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위로를 해줘야 할까.. 도움되는 한두줄의 말. 힘이되는 한두줄의 말을잘 익혀두었다가 나중에 아들이 힘들어하는듯하면 위로의 말로 좀 써먹어야겠다싶다.
화려한 성공을 꿈꾸는 아들을 원하지 말고 대견히 완주하는 아들을 원하자..
이런 엄마의 마음을 가져야지. 화려한 성공을 꿈꾼다면 과한 욕심이 생겨 아들을 움츠리게 할까봐 무섭다.
하나뿐인 아들이라 그런지 앞으로의 일에 대해 벌써부터 여러모로 고민하는 과잉엄마네..ㅎㅎ
아직 무엇도 되지못한 오늘은 그래도 너의 인생이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 그대들도... 잘하고 있다 ...
따스하게 위로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