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을 관람했습니다.

 E.L. 제임스의 유명 베스트셀러책을 바탕으로, 

나름 여러모로 센세이셔널한 이슈를 불러모으며 온 시리즈.

이 시리즈도 이번 3편 <해방>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미스터 & 미세스 그레이.

그레이 부인이 되다.

줄거리가 크게 중요한 영환 아니지만, 어쨌든 <해방- 결혼생활>로 이어지며,

이들의 신혼생활이 오글오글 섹시하게 이어집니다.

<50가지 그림자>가 추구한 19금 연출을 

그대로 이어가는데요.

다만, 전편에 비해서 더욱 뜬금포로 나오는 장면이 많아진듯 하네요.

게다가, 둘이 <결혼>했다고 

더욱 오글거리는 둘만의 장면이 많아졌는데,

덕분에 좀 많이 웃었습니다. 

이번 3편 <해방>이 더 아쉬운 건,,

정말 별내용이 없이, <별책부록처럼 늘여놓은 얘기와 편집>이 많다는건데요.

뭔가 중간에 19금 장면을 섞어놓은것 빼곤, 그저 나열식으로 쭉 늘어뜨려놓은 느낌으로,

별다른 긴장감없이 사건나열에 불과한것 같았네요.

문제도, 사건도, 해결도 너무 쉽게 일어나고, 

결말의 엔딩컷은... 이렇게 끝?했습니다..

정말 실소와 함께 그동안 3편을 같이한게 약간 허무하다는 느낌까지..ㅜ

아나스탸샤 - 크리스찬의 1,2,3편의 역대 명장면들이 나오고 마무리짓는 장면은,

감동보다 뮤직비디오 보는줄 알았다는...

뭐, 원래 이런 영화 시리즈인건 알았지만, 개인적으론 1,2편보다 영화의 완성도가 

더더욱 허술하게 느껴진 3편이었네요.

그들도, 관객도 해방되다.

1,2편은 <둘 사이의 긴장감과 관계 포인트>라도 있었는데,

3편에선 <부부싸움도 칼로 물베기>이고, <사건,영화마무리도 모두 가볍기 그지없었던>.

당돌한 한 여인이, 초갑부 부자 '크리스찬'을 만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그녀도 신데렐라가 되며

모두 '해방감'을 누린 시리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그래도,

모두 챙겨본 시리즈로서

 <독특한 남녀주인공과 관계>를 3편 내내 본듯한 시리즈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