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법 : 솔로몬의 지혜를 주는 지혜의 책

 

책은 하나의 세계예요.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는 일로 시간을 보내라. 다른 사람이 고생하면서 깨우치는 것을 보고 쉽게 자신을 개선시킬 수 있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독서는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독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매일 독서를 하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풍부해지고 간접 체험이 늘면서 모든 일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어요. 책과 교과서는 서로 배움을 주고 연결이 되기 때문에 독서는 공부라는 집을 짓는 데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책을 많이 읽고 독서습관이 잘 갖추어진 친구들은 성적이 잘나올 확률이 더 높아요.  

 

 

 

책은 친구와 함께 읽어도 좋고 가족과 함께 읽어도 좋아요. 혼자서 책을 읽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함께 책을 읽으면 혼자 읽을 때와 또 다른 장점이 있어요. 함께 책의 재미와 기쁨을 나눌 수 있고, 생각의 크기를 키울 수도 있거든요. 내가 읽은 책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어요. 

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독서 전 활동이에요. 보통 책을 읽으면 본문부터 읽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전에 책의 얼굴인 앞표지, 뒤표지, 들어가는 말, 차례 등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왜 이 책을 썼는지, 책의 핵심 문장이나 단어를 보며 어느 정도 내용을 짐작해 보세요.

독서 전 활동을 마친 다음에는 책을 읽어요. 재미없는 부분을 건너뛰며 읽거나 속독하지 말고 뜻을 새겨 가며 자세히 읽는 정독을 하세요. 독서하면서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점이 떠오르면 책의 여백에 그 생각을 즉시 적어 보세요. 

 (독서장, ‘본깨적’ 독후감 예시)

 

 

1. 오른쪽 윗부분에는 1년 동안 읽을 목표 독서량을 적어 보아요. 

일주일에 한 권을 읽는 학생은 1년에 50권, 두 권을 읽는 학생은 100권을 적으면 돼요.

2. 독서장에 책 번호, 날짜, 도서명, 저자, 출판사, 한 줄 느낌을 적어 보아요.

책을 읽을 때 독서장에 책 번호, 날짜, 도서명, 저자, 출판사를 적고, 책을 다 읽으면 간단한 한 줄 느낌을 적어 보세요. 한 줄 느낌은 책 속 핵심 내용, 새롭게 알게 된 내용, 나의 생각, 적용할 부분까지 어떤 것도 적을 수 있어요.

3. 책 속 좋은 글을 적어 보아요.

책을 읽다가 마음을 울리는 최고의 문장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나오면 좋은 글에 적어 보세요.

4. 책 속 아이디어를 적어 보아요.

책을 읽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지요? 반성할 점이나 배울 점, 질문이 생길 때 이를 아이디어 칸에 적어 보세요.

5. 깊이 감명 받은 책은 독후감을 작성해 보아요.

모든 책을 독후감상문으로 적을 필요는 없어요.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명 받았거나,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책이라면 본깨적 감상문으로 정리해보아요. ‘본깨적’의 ‘본’은 책의 중요한 사건, 인상 깊은 말, 좋은 문장을 말해요. ‘깨’는 반성, 배울 점, 내 속에 떠오르는 질문과 같은 생각이에요. ‘적’은 내 삶에 실천하는 것을 말해요. 본깨적으로 책을 잘 정리하기만 하면 독후감상문은 쉽게 작성할 수 있어요. 

 

 

 

우리는 한 번밖에 살 수 없어요. 살면서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죠. 책을 읽으면 수많은 지식과 지혜, 정보를 알 수 있고 감동도 느낄 수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매일 1시간 이상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책과 친해지도록 해 보세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 <이인희>,<강규형> 글/<전병준> 그림

노란우산, 2017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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