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많은 팬층이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영화 <괴물의 아이>

조금씩 세계관과 작품관을 달리/성장/변화해가며 

지금의 작품까지 온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에는 항상 따뜻함과 성장담이 함께했습니다.

9살 소년 '렌'은 거리를 방황하던 중, 

괴물 '쿠마테츠'를 만나게되고, 

그의 제자가 되기로 합니다.

인간세계에서  요괴세계로 건너와 함께살고, 함께배우며, 함께 성장하게되는 

괴물 '쿠마테츠' x 소년 '렌'.

이번 <괴물의 아이>에선 또 다른 관계를 다양하게 그려냅니다.

 괴물 x 인간,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있지만,

둘은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친구와 친구

그 이상의 다양한 관계의 형태를 이어가며, 

새로운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누가 누구의 스승이고 제자이고가 정해진 관계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자양분이 되주고, 스승이 되주고, 제자가 되기도 합니다.

 한사람이 아닌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두인물이지만 하나의 주인공같은 쿠마테츠x렌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소년만화같은 성장담을 볼 수 있게되는 것이죠.

 <괴물의 아이>는 좀 더 소년만화적인 재미와 구성이 있습니다.

무술과 검술을 배우고, 조금씩 외형이 성장해나가며, 수장이 되기위한 결투씬 등이 있어

좀 더 오락적인 재미도 있지요.

고래의 형상을 한 멋진 볼거리도 한몫했습니다.

또한, 극사실주의 인간세계의 배경을 그려낸 것도 역시 호소다 마모루다웠죠.

인간과 괴물, 

서로 다른 형상을 하고있어도

결국 마음과 마음의 연결을 잘 보여준 영화 <괴물의 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