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를 극장관람했습니다.

역시 <군함도>라는 소재와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가장 크게 다가올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1945년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섬, 

일본의 해상군함을 닮아 군함도라 불렸다는 그곳.

한국인들이 강제징용으로 끌려가서 탄광에서 강제 노역했지만,

그 어떤사실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그곳이,

이 사실로는 전세계에 알려지지않았다고 하죠.

일단, 영화는 볼만한 부분도 없진않았고, 그 가려져있던 이야기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담아내기는 했습니다.

그 말은 상업영화의 미덕도 좀 갖췄고, <군함도>라는 소재를 다룬만큼 

이야기적인 부분도 담아냈다는 얘긴데요.

하지만, 영화자체적으로는 엄청나게 걸작이나 수작의 느낌이라기보다,

어느정도 CJ스러운 느낌이면서, 류승완 감독의 연출 , 그 중간쯤의 느낌이었습니다.

영화가 그렇게 날카롭게만 그 사실들을 전해준다기보다

약간 국제시장 버전의 군함도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좀 들더군요.

그런 흥행공식의 스타일로 만들어서 어느정도 묻어나는것 같기도 하고,

역사적 실화사실을 다뤄서 그런것도 같고,

몇몇 캐스팅은 겹쳐져서 그런것도 있겠지요.

이 점은 흥행면에선 장점으로 다가올수도 있겠지만,

작품적으로 봤을땐 다소 무난한 대중상업영화라는 느낌도 좀 듭니다.

 작품적으론 많이 아쉽지만, 

군함도 자체의 소재만으로도 어느정도 관심을 갖을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약시 <군함도>의 평가와 흥행은 생각보다 안 좋네요.

관객들이 원했던 바와 많이 다르게 나온 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