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인연으로 시작되어 따뜻한 만남을 이뤄가는 

프랑스 감성 영화 <마카담 스토리>

영화 <마카담스토리>는, 

프랑스 피카소 단지에 있는 한 낡은 아파트의 애칭인 '마카담 (아파트)'를 배경으로

그 곳에 사는, 외로운 이들의 독특한 인연을 담고있습니다.

3커플이 서로 연결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 아파트에서 외로운 이들의 특별한 인연

웃음도 있고, 유머도 있고, 따뜻한 감성도 있습니다.

이자벨 위페르가 나오는 <영화 커플>은 서로가 조금씩 시크한 편인데, 

은근히 얘기가 끌립니다.

<포토그래퍼 커플>은, 엘리베이터 사건'을 중심으로 

은근히 주인공 아저씨가 웃기고 정이 갑니다.

<쿠스쿠스 커플>은 말은 안 통하는데, 

가장 속이 잘 통합니다, 정(情)으로 말이죠.

따뜻한 요리처럼..

아름다운 사진처럼..

오래된 영화처럼..

<마카담 스토리>는 이렇게 특이한듯하지만,

인연에서만큼은 결코 특이하지않은, 필연적인 만남을 그려냅니다.

원제가 <아스팔트 Asphalte>라고 알고있는데, 

삭막하기 그지없는 네모반듯한 공공주택같은, 구시대적인 낡은 아파트지만,

그 안에서 온기가 피어나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그려내는게..

정말 프랑스 영화에서 특히 잘 다룰 수 있는 설정의 이야기인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