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들이는 주주동물원 샌드애니메이션 관람이었답니다.

이제 16개월인 울 아들을 데리고 이 겨울에 갈만 할까? 라는 생각으로 조금은 망설였지만

공연장내부는 일단 춥지 않을테고, 동물들에 대해서도 서서히 알려줘야 하는 시기라서 무척 춥다는 주말날씨 예보를

들었음에도 강행을 했었지요.

그런데... 왜 여태 안가봤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동물원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것 같아요. 왜 그랬을까나요~

이렇게 다녀와보니 아이들에게는 정말 즐거운 곳이라는걸 몰랐다는게 참 큰아이들에게

살짝 미안스럽기까지 했던 날이예요

 

 

 

 

​처음에 들어갔을때 여러가지 동물모양의 조각품들이 있어서

날씨가 추우니까 유모차에 있으면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ㅋㅋ 저 너무 검색을 안하고 간것이죠~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만질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때기때문에 유모차에서 춥지 않게 관람을 해야 한다고만 생각을 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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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물개같은것을 관람을 할때만 해도 이렇게 그냥 멍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울 막내~~

 

입구에 들어설때 동물들 먹이를 천원씩 판매를 하고 있어서 구입을 했는데

아공 이렇게 염소에게 야채를 직접 건네줄수도 있는거였어요.

 

 

ㅎㅎ 염소가 두마리 있었는데 서로 달라고 우리들 앞에 오니

울 막내는 내려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유모차는 그냥 짐차가 되었지요~

 

 

 

주주동물원에서는 입장을 하면 자유로운 관람을 할수도 있지만

겨울철에도 아이들이 공연을 관람할수 있도록

샌드애니메이션을 진행중인데요.

 

 

산타의 샌드마을로 도착해보니 이렇게 공연장의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소품들이 잔뜩있더군요.

울 큰아이는 키재는것 앞에 가서 자신의 키도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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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소품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에도 괜찮은 장소같아요.

올 겨울 크리스마스를 벌써부터 즐기고 온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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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주변을 한바퀴 돌다보니 산타에게 소원을 적어주세요 라는 코너가 있어서

울 큰아이가 열심히 소원을 적고왔는데요

기특하게도~ 우리 가족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더군요.

어찌나 이쁘고 기특하던지요^^

 

 

 

산타의 샌드마을 내 공연장주변을 한바퀴 돌아본 후에 여유가 되면 초저녁때 더욱 조명이

들어와서 이쁘다고 하길래 그때 다시금 돌아보자고 하고

다리안의 매점으로 들어왔어요.

 

거기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려고 하다가 아이들 화장실을 한번 다녀온 후에

공연장으로 들어섰는데요.

 

샌드애니메이션 공연중에는 사진 촬영을 할수 없다고 하길래

사진촬영이 가능한 시간이 되면 알려주니까 그때 카메라를 다시 꺼내들수 있었어요.

 

 

​이건 촬영이 허용된 시간의 마지막 사랑을 표현한 것인데.

앞에서 잠깐 보여준다고 하던 그림자공연은 정말 멋지더군요.

해외에서도 초청을 해왔을 정도라고 하길래 살짝 기대는 했는데

와~ 그냥 손으로 표현하는 그림자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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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도 표현을 해주지만

그 표현하는 방식이나 상황의 설정들을 한눈에 봐도 쉽게 이해가 되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큰아이들에게는 조금 유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는 한방에 싹 날린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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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로 보여주는 공연시간에는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도 더 키울수 있는 시간이라서

이번 겨울에 큰아이들에게도 보여줄수 있었던 시간이 참 의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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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직접 우리들 앞에서 샌드애니메이션을 선보였는데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한글을 주제로 펼쳐지기 때문에

한창 한글을 익히는 유아들에게도 멋진 학습이 될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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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초등고학년인 우리 큰아이들이 관람을 하기에도 유치하지 않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되새길수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막내동생에게 한글도 가르쳐줘야 하는 누나들의 역할도 더 멋지게 수행할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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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날 샌드애니메이션으로 관람을 했던 아이는 가에서부터 하까지아마도

잊어버릴수가 없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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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고 인상깊었던 모래공연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또 다시 막내의 걸음에 뒤따라가는 우리가족들

이쁜 크리스마스 공간에서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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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들도 제몫을 다 해주네요. 엄마 아빠가 힘든거 알아서 그런지

막내가 정신없이 뛰어가면 이리로 오라고~

엄마가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앞으로 데리고 가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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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가 이끄는 썰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줬는데

아마도 나중에 크면 이 사진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여겨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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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 구경을 하는 막내를 보니까

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것 같아요.

지난주는 정말 추워서 주말까지도 춥다는 소식으로 잠시 고민을 했었으나

그래도 이또래의 아기들은 밖의 세상이 참 신기하고 볼게 많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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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평소에는 늦잠을 자던 일요일 역시나 조금 느즈막히 일어나서 서둘러 나오느라

울 아기 모자를 선물받았는데 받은채로 갖고 나와서 상품딱지도 그대로 붙이고 돌아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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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들 저런들 어떠하리~~

이렇게 행복해서 깔깔거리며 단 한번도 찡찡대지 않고 놀아주니 마냥 기쁘기만 했지요.

특히나 샌드애니메이션을 관람할 때에도 돌아다니고 싶어하긴 했지만

울거나 소리치면서 지루해 하지도 않고 집중을 잘 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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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완전히 물만난 고기마냥 신났어요.

완전 추운날 입으려고 산 오리털잠바랑 눈썰매장에서 입히려고 산 바지까지

총동원을 했는데 이렇게 뛰어다니니 땀나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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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큰아이들은 이미 고학년이라서 혹시나 막내를 위한 나들이니까 가주자 하던 마음으로 출발했었지만

돌아와서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함께가길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나 인상깊었던 샌드애니메이션이 멋졌다고 몇번이나 이야기를 하면서 카스에도 자랑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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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빠도 아이들이 볼만한 공연이었다면서 아들녀석이 신나하는 모습에

더 흥이 나서 직접 동물들을 만지면서 지낸 시간이 좋았다고 해요.​

ㅎㅎ 직접 돼지를 만져보고~ 파충류사파리에서는 더욱 멋진 경험을 했는데

그건 담에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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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6일 오픈한 샌드애니메이션

따뜻한 모래이야기를 산타마을에서 즐겨볼만 했답니다.

입장요금에 포함이 되어있는 공연이구요.

대인 19500원 / 소인 (만​24개월 이상~ 고등학생) 15000원 / 장애인, 군경,소방, 경로,국가유공자 10000원

타임패쓰권은 ​오후4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만 이용할수 있는것으로

대인 11000원 / 소인 9000 원 / 장애인,군경,소방,경로, 국가유공자 9000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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