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지금 14개월이 넘었지만 12개월 이후에 두뇌발달 놀이로 별도로 해주지 않아도

집안에서 일상생활속에서 즐길수 있는 아기 손운동을 해왔어요,.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고~

아가들의 두뇌발달의 결정적인 시기가 바로 태어난 이후부터 3세까지라고 하죠.

때문에 저도 열심히 손을 많이 움직이게 해주려고 하는데 손을 움직이는데 사용되는 신경세포의 30%를

뇌가 쓴다고 하니까 무조건 아이에게 안된다고만 하지 말고 허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즐거운 소근육사용을 하는 일상을 만들어보는것도 도움이 되요.

13개월이 되면서 부터는 부쩍 이것저것 손으로 다 집어들고

장난감도 갖고 놀줄 알아요. 우리딸아이들과 비교를 해보면 조금 늦은 편이긴 하구요.

11개월에는 울 아들도 하나둘씩 물건을 들기도 했지만

손가락을 이용해서 (엄지와 검지)만 사용한것은 12개월이 지난 후였어요.

아이마다 차이는 있으니까 꼭 정답은 아니라 생각을 하면서 저도 조금 늦어도 기다리는 편이예요.

어느날 갑자기 내가 꿈에서나 봤을법한 행동을 하더군요.

바로 자동차를 손으로 잡고서 바닥에 끌고 다니는 일^^

또 거북이를 키우는데 거북이 맘마를 준다고 아침이면 거북이 먹이를 꺼내들어요.

단순한 일인것 같아도 이것이 도움이 되는건 바로 봉지를 손가락으로만 집어들거나

봉투를 열어주면 안에서 사료를 꺼내기 때문에 도움이 되거든요.

- 아마 아기들 과자 봉지나 용기안에 들어있는거 손으로 꺼내도록 허용을 하고

그 과자를 모두 쏟아서 다시금 넣는 활동도 도움이 되요-​

저녁을 먹는 동안에도 역시나 손을 움직이는건 바로 등갈비를 먹을때예요.

등갈비를 자기도 잡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입으로 가져가서 맛도 보거든요.

그래서 등갈비에 양념을 모두 빼내기 위해서 물로 빡빡 씻어서 주기도 했죠.

또 왼손과 오른손의 구분없이 아기가 잡고 싶어하는 손을 그대로 두고

양손을 모두 사용하도록 하게 하는 편이예요.

엄마물건중에서 절대 손대지 못하게 하는것이 바로 카메라인데

언제부턴가 카메라 뚜껑을 닫고 싶어서 난리죠.

손으로 들고와서는 렌즈위에 뚜껑을 닫고 다시금 렌지뚜껑을 열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도 손을 많이 사용하니까 제가 앞에 있을때만 허용을 하곤 해요.

비슷한 아기 손운동 시키는 생활로는 반찬뚜껑 닫기와 열기예요.

식사시간만 되면 그걸 재미붙여서는....

다른 식구들보다 더 빨리 다가와서 반찬뚜껑을 전부 열려고 노력을 하거나

식사를 마치지도 않았는데 반찬뚜껑을 찾아와서는 맞는것에 덮으려고 노력을 하기도 해서

식사시간이 전쟁터가 되기는 하지만 ㅋㅋㅋ

그래도 생활속에서 아기 손운동이 되는건 확실하네요.

또 핑거푸드를 아기들에게 주는 이유도 바로 두뇌발달을 위함이기도 하니까

저녁식사를 할때 비록 엄마나 식사하는 다른가족은 귀찮아도

반찬을 하나둘씩 손으로 들고 이리 저리 옮기거나 엄마 입에 넣어주는 귀찮음도

위험한 일이 아니니까 허용을 하는 편이예요.

비록 뒤치닥거리가 정말 하루에도 열두번씩 번복되다보니 지겹기도 하지만

만3세까지는 두뇌발달의 결정적인 시기라고 하니 이정도의 번거로움과 귀찮음은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 더 나이먹고 난후에는 경제적으로도 더 비싸게 지불을 하면서 가르쳐도

이시기에 완성되는 것 이상을 얻기가 어려울수도 있다는 생각에 말이죠^^;;

저는 10개월이 되면서 8개월때 돌잔치예약을 했던곳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빨대컵을

사용하게 해줬는데요. 이것은 손잡이가 없는 상태였지만 손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손잡이만 별도로 구입을 해서 끼워줬답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물을 마시고 싶을때는 젖병과 달리 더 두껍고 무게감도 있지만

스스로 손을 이용해서 들고 다니거나 잡고 먹게 되니까 매일매일 아기 손운동 되는 물건중에 하나같아요.

아기 손운동은 자주 시켜줘야 하고, 지속적으로 시켜줘야 한다고 하니까

매일 놀아줄때, 죔죔이나 짝짜꿍,곤지곤지도 시켜주고,

이유식을 먹을때도 스스로 먹도록 하면서 숟가락 사용을 하게 해줄수 있어요.

그러나 젓가락을 사용할때에는 손바닥이나 손목, 팔꿈치까지 이용을 해서 30개의 관절과

50여개의 근육이 이용된다고 하니 이유식을 스스로 숟가락으로 먹게 한 후

젓가락질도 서서히 시켜줘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어느정도 크면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가 아니라 지금 당장~ 아기 손운동을 일상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