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여행 준비물? 여행카메라는 가벼운 캐논 입문용dslr, 캐논 100D 괜츈해요.
여행할 때는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DSLR에는 무엇이 있을까요?라고 했을 때에 일단 저는 입문용DSLR을 많이 추천드리는 편이예요.
아무래도 고급기종보다는 조금 더 사용하기 수월하고, 가벼운만큼 가지고 다니기 편한데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니까요.^^
지난 6주간 사용했던 캐논 100D와의 추억도 이제 하와이 여행을 끝으로 바이바이~하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저에게 있어 100D는 어떤 카메라였을까요?
1. 색감이 좋은 카메라
▲ 와이키키 해변 ㅣ Canon EOS 100D
세계의 알아주는 3대 선셋해변에 들어가지는 않을지언정.. 해가 질 때의 와이키키 해변은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앉아있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매일매일 보던 일몰이었지만 와이키키 해변에서의 일몰은 매일매일 다른 얼굴로 카메라에 담겼답니다.
특히 하와이는 구름이 정말 예쁘기로 소문난(?) 섬이라서 구름와 어우러져 사진을 찍게 되면 너무 예쁜 색감에 막 가슴이 두근두근~♡
▲ 하나우마베이ㅣ Canon EOS 100D
제 하와이 여행 폴더에는 거의 과반수 이상의 사진들이 모두 하늘의 구름과 함께 한 사진들 뿐인데,
캐논 특유의 고운 색감과 어우러져 저는 바다도 좋았지만 하와이의 하늘이 더 좋았네요.
▲ 호놀룰루 동물원ㅣ Canon EOS 100D
특히 동물을 촬영하게 되면 더없이 좋은 피사체로 하나하나 담게 되는데 망원 렌즈가 없어서 조금 더 가까이 담지 못한게 아쉽더라고요.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는 단렌즈 하나와 광각렌즈만 챙겨갔더니 사진의 면에서는 많이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있어서 사진에만 매달리지 않아서 오히려 저에게도 조금 더 휴식같은 여행이 되었던것 같아요.
▲ 호놀룰루 동물원ㅣ Canon EOS 100D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거북이가 생각보다 빨리 기어다녀서 깜놀했는데, 육지 거북이인지 바닷가에서 살지 않는게 신기했어요.
거북이 등껍질을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고 하던데.. 저 거북이는 몇 살 일까요?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하늘과 바다가 맑고 푸르러서 캐논 카메라 특유의 색감과 더해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던 하와이 여행.
가벼운 100D와 함께 짐의 무게도 줄이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었던 일주일.
2. 재미난 필터가 가득한 카메라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포토샵으로 보정을 했을까요?
이렇게 유화그림같은 이런 사진은 바로 100D 속에 들어 있는 필터 보정 기능으로 촬영 후에 한 번 더 보정을 한 사진이예요.
필터 모드로 아예 처음부터 촬영을 해도 되지만, 이미 촬영한 사진을 카메라 자체에서 내 마음대로 보정할 수 있는 기능도 꽤나 재미있는 기능이랍니다.
▲ 와이키키 시내ㅣ Canon EOS 100D <필터모드 사용 전>
▲ 와이키키 시내ㅣ Canon EOS 100D <필터모드 사용 후>
개인적으로 이렇게 유화 느낌이 나도록 찐득하게 보정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또 다른 필터 기능들을 사용하니 참 재미있는 사진들이 되더라고요.
사실 원본에 필터 사용하는 것은 그 찰나를 조금 훼손하는 느낌? 그런 것이 있어서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자체적으로 보정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 Aston waikiki circle hotelㅣ Canon EOS 100D
어안렌즈 효과를 사용하니 동그란 타워 형태의 애스턴 와이키키 서클 호텔이 똥똥하게 변하니 재밌죠?
이 호텔의 1층에는 요즘 와이키키에서 핫한 맛집 중에 하나인 에그앤띵스가 있는데, 나중에 그 소개도 해드릴게요.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토이카메라 필터모드 사용 전>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토이카메라 필터모드 사용 후>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유화 필터모드 사용 전>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유화 필터모드 사용 후>
3. 조용한 카메라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DSLR이지만 작고 셔터음이 조용한 편이어서 어떤 사진을 찍든 숨어서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였다고나 할까요?
특히 타인을 촬영할 때 나를 의식하지 않고 하던 것을 계속하는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은 큼직한 DSLR로는 조금 무리이긴 해요.
200~300mm 정도 하는 망원렌즈라면 또 모를까.. 번들렌즈 혹은 단렌즈로는 어림도 없죠.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조용하게 다가가서 딱 내가 필요로하는 구도로 사진을 찍고 튀기(?)에 좋은 카메라.ㅋ
조용하다는 의미는 셔터음의 의미도 있겠지만, 그만큼 작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의미예요.
▲ 호놀룰루 동물원ㅣ Canon EOS 100D
큰 움직임 또한 필요하지 않기에 동물들 촬영할 때도 좋고.. 여러모도 100D는 가끔씩 다른 모습으로 저를 깜짝깜짝 놀라게 해주었답니다.
호놀룰루 동물원은 사실 아이들을 위해 간 곳이라 별다른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꽤 넓고 동물들도 다양해서 의외의 코스였어요.
4. 빠른 카메라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빠른 카메라라는 이야기는 바로 그 자리에서 찍고 싶은 피사체가 나타났을 때 바로 딱 찍을 수 있는 카메라라는 이야기죠.
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혹은 무겁거나, 그것도 아니면 AF가 빠르지 않은 카메라라면 솔직히 찰라를 담긴 어려워요.
작기 때문에, 그리고 반응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잘 찍을 수 있는 여행카메라가 어떤 것인지는 본인이 잘 생각해 봐야 한답니다.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캐논 100D는 ISO 100~12800의 상용감도를 가지고 있는데다 확장감도는 25600가 되기 때문에 셔터스피드 확보하는 데에는 정말 발군의 실력을 갖췄어요.
한낮에는 필요가 없지만, 야경을 촬영하거나 어마무시하게 달려가는 피사체를 촬영해야할 때는 분명 덕을 볼 수 있는 기능이랍니다.
5. 여행에 적합한 카메라
▲ 하나우마베이ㅣ Canon EOS 100D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카메라가 아닐까 싶은데, 카메라도 그냥 카메라가 아닌 막 찍어도 잘나오는 카메라.
사실 세상에는 막 찍어도 잘 나오는 카메라는 없고, 오로지 카메라와 친해진 주인이 카메라를 잘 알아야만 사진이 잘 나오게 되는 거죠.
사용설명서도 한 번 읽지 않고 사진이 잘나오길 바란다는 것은 정말 큰 오산이예요.
어떤 분들은 틀에 갖히는게 싫어서 사용설명서를 잘 안읽는다고 하지만,
카메라는 잘 찍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다 사용설명서에 들어 있기 때문에 최소 한 번 이상은 정독을 하는게 좋아요.
여행에 앞서 새로운 카메라를 샀다면 이동하는 시간에라도 꼭 사용법을 잘 숙지해서 사용해서 나만의 멋진 여행카메라가 탄생한답니다.
▲ 카일루아 비치ㅣ Canon EOS 100D
사실 100D는 '막 찍어도 잘나오는 카메라'라기 보다는 '잘 사용하면 잘 나오는 카메라'에 더 가까워요.
여행카메라로 100D를 선택했다면 그 가벼움과 색감, 화질, 조작법 등을 많이 보고 많이 사용해서 나만의 것으로 만다는 것이 중요하죠.
여행카메라로 100D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바로 많은 조작법이 들어가지 않고 최소한의 조작으로 근사한 사진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이예요.
제 이전 포스팅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메라는 그 카메라마다 특유의 기능이 있어서 기본적인 것들은 꼭 아셔야 해요.
가령 노출(밝기) 조절이라던가, ISO 사용법, 셔터스피드의 이해 등은 미리 공부를 해두시는게 좋아요.
▲ 와이키키ㅣ Canon EOS 100D
입문용DSLR로 100D를 선택했다면, 혹은 다른 DSLR을 손에 넣으셨다면 집에만 계시지 말고 밖으로 나가세요~~
사진은 연습하는 자만이 실력을 가지게 된답니다~
저도 늘 공부하는 자세로 카메라를 잡기 때문에 제 생각이 100%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이번에 새롭게 만나게 된 캐논 EOS Hi와 함께 또 다시 좋은 사진들로 돌아올게요~^^
★ 모든 사진은 캐논 DSLR 100D로 촬영되었습니다. ★
마리짱 다이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