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아이 예선에 참여하던날~ 원래는 울 막내 돌잔치를 7월20일로 예약을 했었다죠^^

깜박 잊어버린거예요. 수학과 역사대회가 있다는것이~~

어느날 생각이 나는 바람에 돌잔치예약일을 앞 당기기도 하는 헤프닝과 함께 청심ACG 수학대회 잘 치르고 왔어요.

아이가 셋이다 보니 챙겨야 할것들이 더욱 늘어났는데 큰아이를 위해서는 꼭 경험해주고 싶었어요.

시댁가는길에 늘 보던 목동중학교에서 청심ACG 역사,수학대회 예선이 치뤄지는 바람에

온가족이 나들이 삼아서 출발했어요.

저는 큰아이와 함께 목동중학교에서 내리고 아빠를 따라서 작은아이와

막내는 할머니댁으로 향했던날

이날 예선은 전국에 11개의 고사장에서 치뤄졌답니다.

그래서 가평으로 가지는 않았구요.

아무래도 큰아이가 초등6학년이다보니 경시대회 같은 경험을 해주는것도 유익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알고 있던 연산이나 암기만 필요한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소중한 경험이기때문에 참여를 한거예요.

큰아이는 살짝 떨린다고 하네요.

ㅎㅎ 사실 저도 떨렸어요. 물론, 예선이기는 했지만

막내 키우면서 느끼는것이 이렇게 아가였을때 늘 엄마 눈맞추고, 옹알이 하던 큰딸아이의

어릴적 모습이 더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어느덧 이렇게 자라서

대회에 참여를 하게 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엄마인 저를 설레게 하고 떨리게 했거든요.

역사대회가 오후1시부터 시작이고, 수학대회는 오후3시부터 였기때문에

저희도 역사대회예선을 먼저 참여하기 위해서 12시 40분까지 입실을 해야했지요.

목동중학교 고사실로 향하는 입구에서 접수증을 한번 더 확인하고

고사실을 안내해주었는데 컴퓨터용싸인펜을 놓고오는 바람에

편의점앞에서 내려 사갖고 가는 바람에 겨우겨우 도착했어요.

사실 이것도 큰 경험이지요. 저도 어릴적에만 이런 대회에 참여했던 기억이 많지 않은데다

막내까지 챙기면서 움직이다보니 빼놓고 오는것도 있고,

큰아이는 40분에 입장인데 늦었다고 제게 불만을 토로하고...

큰아이의 역사대회 예선에 참여를 하면서 저는

또 하나의 큰 깨달음을 갖았네요.

아이들을 모두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을 떨자고 말이죠^^

큰아이가 고사실로 향하는 모습에 화이팅을 외쳐준후에 저는 학교 밖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다시금 대회가 마쳐갈즈음 다시 찾은 목동중학교.

청심ACG수학대회에는 더 많은 응시자들이 있네요.

잠깐 사이에 김밥이라도 먹이려고 물과 함께 사갖고 들어가는데 계속 차가 들어오네요.

큰아이는 처음 접하게 된 역사대회 예선을 치루고 난후의 표정은

어리둥절한 것 같기도 하고, 약간 들떠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학교이외의 대회에 참여를 한 탓인지, 엄마가 나에게 어떤 기대를 하는가가 또하나의

관심으로 여기는것인지^^

나와서는 계속 문제풀이 한것중에서 자신이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한 뿌듯함을

이야기하면서 자랑(?)을 하기도 하더군요.

어느새 2시40분이 가까이 되자 운동장에는 수학대회에 참여를 하기 위해서

여러대의 차량들이 들어서서 나중에는 자리가 없을정도였는데요.

학원에서도 차량들을 이용해 원생들이 많이 참여를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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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학은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경험삼아서 어떤 문제들을

만나게 되는지, 지금까지의 아이가 학교에서 만나던 문제들과  또 다른

토론을 중점적으로 창의력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이번 대회를 경험함으로 해서

보다 자신의 학습을 형성해나가는데 도움이 될것이라 믿어졌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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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제들을 직접 본것이 아니지만 샘플문항들로 봐서 알수 있었던것은

수학영역간의 확장 뿐만 아니라 ​수학과 다른 교과간의 확장문제들까지도

접할수 있어서 유익할것이라 생각이 되었는데,

결과가 나오면 우리아이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도 더 정확히 알수 있을테니

앞으로 이 대회의 결과를 토대로 학습해나가는 방향을 정하는데 참고해볼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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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고사실로 향하는데 저처럼 학부모님들은 계속 아이가 교실안으로

들어갔어도 지켜보고 계시네요^^

저도 이 심정이 어떤건지 이날 충분히 느끼고, 공감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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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감독하시는 선생님을 주시하고 있는 울 큰딸이

이만큼 자라준것이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비록 지금은 예선대회에 참여를 하는 경험으로 삼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 경험을 통해서 더욱 멋진 학습하는 자세를 갖게 될거라 믿으며...

자리를 바로 뜨지 못하고, 계속 울 큰딸아이의 모습을 지켜봤답니다.

아침에 응시표를 출력하러 들어갔다가 자료실에서 샘플문항을 볼수 있었는데요.

수학 개념과 원리나 법칙에 대한 문제들을 볼수 있었어요.

또 기출문항들도 올려져있더라구요. 진작에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살펴볼것을^^

이왕 참여하는데 본선까지 진출하면 좋을테니 기출문항도 좀 살펴보면서

이런 유형이구나 하고 준비도 해봤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날 하루 열심히 응시해준 큰딸아이가 마냥 이쁘고 자랑스러웠답니다.

이날 예선의 결과는 7월28일 대회 홈페이지에서 발표가 되고 청심ACG 본선대회에는 예선을 통해서

본선진출의 기회를 얻게 되는데요.

성적순으로 본선 진출이 되면 역사대회는 2014년 8월 24일

수학대회는 8월31일에 청심국제중고등학교에서 치뤄진다고 해요.

본선에서는 전원 진출자에게 장려상을 주게 되는데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특별상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니

살짝 욕심이 나요. 허나, 울 아이가 본선까지 갈수 있을지는^^;;

그래도 좋은 경험을 즐겁게 할수 있었던 날이었어요.
 

학년별로 예선에서 상위 20% 이내 학생에게는

성적우수상도 시상을 해준다고 하니 역사나 수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경험과 계기가 되는것 같아요.

내년에도 열린다면 울 작은아이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 아빠는 왜 큰아이만 응시하게 했느냐고 작은아이도 함께 하지 그랬냐고 하는 바람에

조금은 뒤늦게 후회를 했지요. 이왕 경험하게 해줄때 작은아이도 함께 해줄것을^^

예선성적은 28일 오후1시 청심ACG대회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한후에 확인을 할수 있다고 해요.

그날은 울 막내때문에 병원에 가야하기는 하지만 은근히 기다려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