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기저귀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

 

 

기저귀 고르는 방법 (?) 이 뭘까.. 그냥 발진없고 아이에게 잘 맞으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저역시 두 아이를 키우면서 기저귀를 고를 때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거나 디자인이 예쁘거나 발진이 없고 잘 맞는 제품으로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구요.

 

그런데, 얼마전 육아포털 사이트의 기사를 보니 체형별로도 꼼꼼하게 따져 구입해야겠구나.. 알게되었죠.

큰 아이 별이 키울때만 해도 또래들이 대체로 비슷비슷한 것 같았는데,

봄군 키우면서는 봄군도 남다른 발육상태를 가지고 있는 터라 개인차가 은근히 많이 나는 것 같더라구요.

매일매일 항상 착용하고 있는 아이들 기저귀 _ 이왕이면 아이에게 꼭 맞게 ~ ^^

 

 

 

 

 

 

 

전체적으로 보통 체형인데 유난히 허벅지가 통통한 아이는 밑위 길이가 길고 옆선 주름 처리가 깔끔한 것으로 배기지 않는것이 좋다.

다른 곳은 다 맞는데 허벅지가 약간 낄 수도 있으니 테이프를 위에서 아래로 붙인다. 그래야 허벅지 부분에 여유가 생긴다.

 

배가 많이 나온 아기

통통한 배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허리와 등 부분에 주름이 잡힌 탄력이 좋은 제품을 택한다. 그리고 천 기저귀와 종이 기저귀를 함께 사용한다.

종이 기저귀와 천 기저귀를 섞어서 쓰는 것도 요령이다.

이렇게 하면 아기의 기저귀 발진도 예방하고 경제적으로도 절약이 된다.

낮에는 천 기저귀로 사용하고 밤에는 자주 갈아 줄 수 없기 때문에 종이 기저귀를 사용한다.


통통하고 체형이 큰 아기

길이나 너비가 모두 큰 제품이 좋다. 허리 부분이 잘 늘어나고 허벅지 부분이 넉넉하게 팬 것을 고른다.
앉았을 때 밴드 붙이는 자리가 허벅지에 닿을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재질로 처리된 것이 좋다.

키가 크고 마른 아기
 

밑위 길이가 짧으면 밴드 부분이 허벅지에 닿기 때문에 전체 길이가 긴 것을 선택한다.

테이프를 아래에서 위로 붙이면 허벅지 부분이 적당히 조여진다.

 

 

 

( 육아 포털사이트 _ 기저귀 고르는 방법 중 일부 발췌 )

 

 

 

 

 

 

 

 

 

 

배 나오고 통통하고 허벅지 튼실한 우리 봄군은 ...... 아직 하기스 프리미어 밴드형 사용 중 ^^

 

팬티형도 외출할 때 입히긴 하지만 아직 집에서 입히기엔 하기스 프리미어 밴드형 제품이 편안해보이더라구요.

봄군은 대형 2단계로 맞춰주면 딱 !!

예전에 응가가 한번 삐져나온 적이 있어서 1단계로 꼭 맞춰 채웠더니

허벅지 부분에 자국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 뒤로는 2단계에 맞춰서 해주었더니 알맞고 좋았어요.

 

기저귀를 갈 때 허리부분, 허벅지 부분 잘 살펴보셔서 아이의 체형에 받게 조절해주시는 것도 중요하겠죠?

봄군은 가끔 밥 많이 먹을 땐 배가 볼록 나와서 3단계로 조절할 때도 있거든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 ^^

 

 

예전엔 기저귀 갈아주려고만 하면 쏜살같이 도망다니던 봄군이었는데,

요즘은 편안해서 그런지 기저귀바구니를 봄군 손이 닿는 곳에 놓아두니

쉬야나 응가를 하면 알아서 기저귀 가져오기도 하더라구요 ^^

 

 

 

 

 

 

 

 

 

 

 

별이 어릴 때를 떠올려보면 기저귀가 참 한정적이라 선물을 받을 때도 선물을 할 때에도

떠오르던 제품이 몇 가지 안되었었는데 ..

요즘은 정말 한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있어서 체형에 따라 기호에 따라

아이에게 조금 더 맞는 제품으로 고르기도 좋은 것 같아요.

아마 봄군이 기저귀를 뗄 만큼 자라게 되면 그땐 정말 기저귀의 종류도 엄청나게 많아지겠죠?

기저귀도 옷처럼 스타일리쉬 해지는 날도 멀지 않은듯 ~~~ ^^

 

 

 

 

 

혹시 국내 최초 기저귀가 어떤 제품인지 아세요?

바로 1983년에 출시된 유한 킴벌리의 하기스 기저귀가 국내 최초 기저귀라고 하네요.

 

 

 

위 사진들이 하기스 기저귀의 최초 광고 사진이라고 하는데,

이때만 해도 소형, 중형, 대형 _ 이렇게 3가지로 분류가 되었었나봐요.

지금은 신생아, 소형, 중형, 대형, 특대형, 점보 _ 이렇게 세분화 되어 있죠.

 

신생아 사이즈는 정말 얼마나 귀여운지 ...... ^^

봄군도 신생아 땐 선물받은 하기스 네이쳐메이드를 쭈욱 사용햇었는데,

기저귀 채울때마다 귀여워서.... "기저귀 너무 귀엽다!" 여러번 감탄했었거든요. ㅎㅎ

 

 

 

 

 

 

 

 

사진 속의 기저귀는 별이의 역사 속 팬티 기저귀 -

배변 훈련 중에 늘 챙겨입었던 하기스 팬티 기저귀에요.

길어질 것 같았던 배변훈련이 빨리 끝나면서 기저귀가 거의 한팩 가까이 남았거든요.

 

남은 기저귀 중 일부는 봄군 출산 당시 하혈이 너무너무 심해서 제가 2-3개 정도 사용했었는데,

엄청난 하열 때문에 정말 그때 가은이 팬티 기저귀 없었음 어찌 됐을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 ;;

 

 

 

 

 

 

 

 

 

기저귀와 함께 별이때부터 봄군 사용분까지 꾸준히 모아온 하기스 포인트들까지 ..............

 

연두네도 하기스와 함께 한 추억과 흔적이 꽤 많죠?  ^^ ㅎㅎ

 

 

 

 

 

 

사실 별이는 한동안 메리* , 봄군은 부드러운 느낌때문에 군 기저귀를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구입이 쉽지 않았기도 했지만 일본 방사능의 여파로 국산 브랜드를 더 고집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한참 원전사고 직후 방사능공포 때문에 일본 기저귀, 육아용품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 많았잖아요.

 

'방사능의 영향을 받을 확률이 낮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럼 괜찮지않을까?'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말이 나오면서 잠잠해진 것도 잠깐이고 ....

또다시 후쿠시마 귀없는 토끼부터 이런저런 소소한 방사능 영향의 여파가 알려지면서 도마위로 올라와있는걸 보면서

구지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품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제 친구도 꾸준히 일본기저귀를 사용해오면서 '별로 영향없을거래.' 라고 이야기하면서도

결국은 일본기저귀 대신 국산브랜드를 선택하면서

"만약에 안좋은일이 생기면 후회하게 될 것 같아서 쉽게 결정을 못하겠어." 라고 하는걸 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쉽게 선택할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결국 이 모든게 엄마의 고민과 선택에 달린일이라는 거 ....................... ;;

가끔은 정말 이런저런 고민없이 알아서 딱딱 좋은 제품으로 선별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갑자기 불끈.. ㅋㅋ

 

 

 

 

우리 엄마들도 "누가 좋다더라." 하는 입소문을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주관을 갖고 조금 더 신중하게 공부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린 엄마니까요 ~~!! ^^

 

 

 

 

기저귀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이야기하다가 삼천뽀로 빠져서 일본 방사능 이야기까지....;;

아줌마 수다려니.... 이해해주시구요.

오늘도 우리 으쌰~ 힘 불끈내서 즐거운 육아해요~~~!!

 

이상 연두야였습니다.

 

 

 

 

연두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