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월아들 첫 치과치료(리틀치과)
그말은 진정진리이다..
한번 갔다하면 왕창 돈깨지는곳이 치과인데..
치아가 망가지기전에 치과를 자주다녀서 예방을 해야 돈도 덜들고
훗날도 좋을꺼인디..
치과는 너무너무 무섭다.. 난 지금도 너무 무서운곳이 치과다..
그음침한 냄새하며 귀를 찢는듯한 기계소리... 어우 급소름..
재원이 치아를 열심히 관리한다고했는데.. (사실 따지고보면 아니긴하구나..)
5개나 충치가 생겨서 부랴부랴 치과에 가게되었다..
애기때 우유를 물고 재우고 젖병도 꽤 오래물어서 머 현재 밥도 잘 물고있고..
온전치 않을꺼라는 걱정은 했었다.
그리고 내가 회사에 나가니까 저녁에 한번밖에 양치를 못했고..
나는 엄마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다른사람이 양치를 시키면 무지하게 거부를 한다는 모양..
어릴때 영유아 건강검진 이후로 한번도 안가고 계속 미루다
결국 앞니사이가 썩어서 녹아내린듯하여 부랴부랴 치과행..
역시 앞니는 씌워야하고 어금니 한개도 씌우고 3개는 레진으로 떼워야 한단다. 어흑 ㅠㅠ
돈도 돈이지만.. 수면마취하고 고생할 재원이에게 할말이없다..
신천역에 위치한 어린이치과 리틀치과
재원이 어릴때가고 너무 오랜만이다.. 계속 검진받으라고 연락왔는데..
내가 무서워서(?) 안갔다.. ㅎㅎ
결국 선생님말 안듣고 애만 고생시킨꼴됐으니.. 허허.. 이를 어쩌..
시설도 깨끗하고 우선 간호사 쌤들과 의사쌤이 너무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 좋다.
어쩜 그리들 다 친절하신분들만 모인건지.. 히히히
치과는 보통 여러군대 돌면서 견적을 받으라고하는데..
난 여기의 친절함이 좋아서 그냥 여기서만 견적받고 치료시켰다.
오른쪽 진료실!
여기는 일반 진료를 보는곳인듯..
의자머리마다 커다란 곰돌이가있고 아이들이 현혹될만한 시설이되있다.
물론.. 김재원이에겐 그어떤 물건도 현혹될수없는 병원기피가 있지만..
재원이는 마취하고 치료해야해서 왼쪽 독방 진료실에서 치료를했다.
병원만가면 헐크가 되버리는 재원이는 침대에 눕혀진후 찍찍이 끈으로 포박.. 편하다..ㅎㅎㅎㅎ
어린이 내과나 이빈후과에도 저런시설이 있으면 좋겠다.
아이는 어른하고 다르므로 약을먹고 수면마취한후 구강마취하고
수면이 안될수 있으므로 웃음가스 마취까지한다..ㅠㅠ
차마실수있는곳과 아이들이 볼수있는 티비랑 컴터시설도있다
갈때마다 자동차도주고 여자아이들은 반지도 주신다 
오전 일찍가서 약을 먹이고 대략 10분이 지나니까 병든 병아리마냥 피식피식 쓰러진다.
그냥 누워있지.. 자꾸 일어났다 쓰러지고를 반복..
그와중에도 저 가방은 놓지않는 투지를 보였다 --;;
그래도 잠은 들지않고 정신만 몽롱해지는듯..
한 30분 경과한후 잠들기전 구강마취를 하여야한단다.
정신은 남아있어서 입안에 주사로 마취할때 찢어지는 괴성을 지르며 울었다.
간호사쌤이 마음아프니까 보시지말고 밖에서 기다리라고했는데..
진짜 소리만들어도 얼마나 아플지 괴로워 죽을뻔했다.
어른도 입안에 주사놓으면 미치게 아픈데.. ㅠㅠ
구강마취후 잠시 내가 안고 안정을 시키니까 바로 잠이들었다.
아이가 잠들자 분주해진 간호사쌤들..
치료중에 아이가 잠에서 깰수있다던데.. 제발 다끝나면 깨어나렴.. 안그럼 또 마취해야한데.. ㅜㅜ
의사쌤도 찍었어야하는데.. 빨간색 의사가운이 아주 예쁘다.. 친절하신 남자의사쌤이다.
저게 아마 웃음가스인거같다..
몸은 또 포박당한상태..
난 의지의 한국인(?) 그와중에 저 사진찍어도되요?하고 가까이서 찍었다..
가여운 내새끼.. 너 그 고생했는데.. 엄마는 흔적도 남겼어. 엄마 너무 멋지지않니? ㅋㅋ
치료는 1시간 걸린다고했는데.. 다행히 끝나기 5분전 불소도포중에 재원이가 깨어나서
추가마취하는 사태는 안일어났다.
고생했어 아들아.. 그러니까 이제는 밥좀 물지말고 꿀꺽 삼키고
할머니가 양치해준다고해도 이쁘게 잘해야해 엄마랑은 웃으면서 즐기면서 잘하면서 왜그랬어~
아.. 이날 느낌점.. 치과치료때문에 마취하고 눕힌것도 속상했는데..
아이가 아파서 전신마취하고 대수술하는 엄마들맘은 어땠을까..
진짜 건강이 최고야..최고 돈도 필요없어!!
사실..
돈은 좀 필요하긴해..ㅋㅋ
신천역 리틀치과 http://www.littleden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