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요즘 딱히 여행 가기도 쉽지 않아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펜트하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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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는 최고급 엘리트 부자만 살고 있는 초고층 빌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권선징악을 보여주는데요. 그만큼 선한 역할로 피해 보는 사람과 악을 행하면서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의 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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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1편이 너무 싱겁게 끝나서 아쉽지만 시리즈로 2편과 3편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는 해봅니다. 하지만 1편을 너무 어설프게 급하게 마무리 지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받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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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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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는 시청률 30%대를 육박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끈 드라마이기도 해요. 평상시 범죄 영화나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이라 매번 본방을 사수하면서 보았는데요. 극을 이끌어가는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주인공들의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드라마의 인기도를 가늠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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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7255936

이번 펜트하우스 1에서 보여준 두 악역 캐릭터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주단태역의 엄기준씨와 천서진 역의 김소연씨입니다. 두 배우의 악역 연기가 명품이었지요. 극에 달한 두 캐릭터는 이 드라마를 살리는데 최고의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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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하고서 재단 이사장이 되겠다고 서류를 빼돌린 후 소나기 속에 비를 맞으며 돌아와 피아노 앞에서 광기 어린 모습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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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7728678

끝없는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복수를 위한 복수를 하다 보니 드라마 대본 또한 최대한 악의 구렁텅이로 끌어들이고 그것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기자들의 고군분투가 느껴집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완전히 물아 일체가 된 악역배우 엄기준 씨와 김소연 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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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소연님의 연기대상을 기대할 정도로 몰입해서 보았는데요. 그동안 보여줬던 연기 배역과 전혀 다른 모습의 최고의 악녀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생각입니다. 엄기준씨 또한 냉정한 모습과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의 눈빛 또한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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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드라마나 저녁 드라마 매일 방송되는 드라마가 하나같이 살인과 불륜, 범죄, 사기, 등이 있어야만 인기가 있는지 따뜻한 가족 드라마에도 누군가의 악역과 피해자가 등장합니다. 우리네 일반 사람들에게 많이 일어나지 않는 소재를 드라마를 만들다 보니 사람들이 끌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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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에 자극을 더하는 드르마, 욕을 하면서도 보는 드라마 한국 드라마 특징이 아닐까 몰라요. 시청자들의 욕구도 마찬가지인지 빠른 전개를 할수록 사람의 심리적이고 일상적인 평범함은 거의 없습니다. 오로지 문제를 일으키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악과 악의 대치 속에 선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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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영화나 스릴러 또는 심리영화를 자주 보는 저로서는 외국영화에서 보이는 악역보다 한국의 배우들이 악한 연기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캐릭터 설정도 중요하겠지만 보이는 이미지에서 악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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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를 기다리며 오늘 블로그씨의 악역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써봤습니다. 시리즈로 보여줄 두 배우들의 악역 연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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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악역 캐릭터, 펜트하우스 김소연(천서진역), 엄기준(주단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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