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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백의 원조라면 아마 카멜리아힐이 아닐까 싶어요. 아시겠지만 카멜리아가 바로 동백이거든요. ㅎㅎ 그만큼 제주 동백꽃을 유행시킨 그 첫주자가 아마 카멜리아힐인듯 한데요. 저희 3년? 만에 다녀왔어요. 매년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해마다 인연이 안된것 같아요 ㅋ

진짜 오랜만에 친정식구들 내려와서 함께 다녀왔어요.

3년만에 갔더니 주차장은 더 넓어지고 입구는 대변신.

여전히 인기가 좋았고 사람도 많더라고요. 제주 동백꽃 명소가 제가 알기로 어마무시하게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원조라 그런가 인기는 여전해보였어요.

우선 코시국이라 간단한 인적사항 작성하고 본격적으로 카멜리아힐을 즐겨봅니다. 예전과 비슷하면서도 새롭게 생긴곳도 많아졌고~ 일단 입구에 동백꽃 핫스팟이 요로케 정리되어있더군요. 잘 기억해서 샤샤샥 둘러봐주세요. 동백숲이랑 거울셀카존, 와룡연지 동백꽃길, 시크릿 동백꽃길, 소온실과 대온실에도 동백이 가득하다고 나와있는데 저희는 돌아와서 보니 덜본듯..? ㅠㅠ

아쉬우니까 동백 시즌 끝나기전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싶네요. ㅋ

카멜리아힐에는 곳곳이 포토존이에요. 가렌드 걸린곳도 많고 중간중간 초가집? 오두막? ㅋ 곳곳에 만들어두어 구석구석 사진찍어 가면서 둘러보기 좋은곳이랍니다. 좋은 글귀의 푯말도 만날수있어요.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던가 날씨가 너~ 무 좋았던 덕분에 산책할만했어요. 제주 동백꽃 명소들이 워낙 많아서 각각 특색이 있는데 카멜리아힐은 넓은 정원 곳곳에 동백을 즐길수있기로 유명해요. 어떤곳은 동백나무가 왕창 모여서 심겨져 있다면 이곳은 다양한 동백꽃을 넓게 흩어져서 즐길수있답니다.

중간 중간 동백과 가렌드가 걸린 비밀의 길들이 있어서 사진찍기에도 참 예뻐요. 물론~ 저희 친정 아부지 취향은 아닌듯 했지만 ㅋ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동백을 즐겨주었습니다.

사람들 피해서 포토존마다 기록해두기 목표였는데 마음에 드는 포토존에는 사람이 가득 ㅋ

예쁜 가랜드 들도 많고~ 중간 중간 쉬어가기도 좋아요

여름에 수국필때 딱 한번 와보고 동백 필때 두번 ? 이번이 한 세번째? 네번째 정도 방문인듯 한데.. 이곳저곳 달라진곳이 많더라고요.

게다가 이런 동백색도 있나? 싶을만큼 연 핑크의 동백도 만날수있었습니다. 동백꽃잎은 반들거리는게 사진을 찍으면 더욱 빛나는것 같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겨울 제주 여행의 꽃은 동백과 방어거든요 ㅋㅋㅋㅋㅋ

실내 온실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벌써 다음주면 크리스마스 실화인가요? ㅎㅎ 머 이건 상황에 맞지않은 이야기지만.. 금빛군이 산타의 존재를 눈치 챈것 같아요. 자기전에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이 토이저러스 포장이 되어있고 먼가 엄마 아빠가 나 몰래 사서 포장해둔것 같아.. 라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커밍아웃 해야하나요? ㅋㅋㅋㅋㅋ전 말하고 싶은데 본인이 알면서도 끝까지 모르는척 하는느낌? 그렇게라도 선물을 받겠다 라는 의지인가요? 암튼.. 서로 서로 알면서 이 희대의 사기극은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이제는 산타 구라설을 밝힐때가 된것 같은데... 상처받을 영혼은 더욱 아닌 녀석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밝히고 이번 크리스마스부터는 선물을 없애는게 맞는듯.... ㅋ

새롭게 생긴 거울 셀카존~ 다함께 기념샷 남겨주었고요~

동백앞에서도 사진 남겨주었습니다. 아빠가 은근 여행하는거 좋아하는데 빨리 코로나 끝나고 해외여행 가면 좋겠다.. 싶었네요 ㅎ

우리 금빛 사진도 찍고 동백도 가득 찍고..

현재 카멜리아힐 동백 개화상태는 요정도? 몰랐는데 겨울 동백이 피고 지고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지금부터 쭉~ 겨울 제주여행 하면서 동백꽃을 즐길수있을것 같아요. 혹시나 1월에 갔는데 동백없으면 어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그리고 카멜리아힐에서 꼭 해야할것! 구실잣밤나무에서 소원빌기 . 구실잣밤나무를 안고 소원빌기~ 지금 우리가족 모두다 소원은 아빠 수술 잘되게 해달라는거겠지요?

부디 다음주 아빠의 수술이 완벽하게 성공하길...

동백으로 가득한 예쁜 정원

가운데 있는 후박나무 카페도 너무 예쁘네요. 그앞에 느린 우체통이 있으니 이용하실분들은 위치 참고하세요.

카멜리아힐에서 운영하는 사랑 우체통은 1년 후에 배달된다고 하네요ㅋ 1년후 여행지에서 쓴 편지를 받는 기분 괜찮을듯 싶어요 ㅎ 물론 전 안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이번달 코시국 단계가 올라가면서 제주여행 많이 줄어들지않을까? 생각했는데 공항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ㅋ 거리두기 잘하시면서 야외 관광지를 위주로 몸아플땐 쉬어가는거 잊지말아주세요. 아무리 야외라도 걱정되는건 어쩔수없기에... ㅠㅠ

예쁜 전등길도 여전히 인기만점!

몇년전에 금빛 친구들과 수국필때 여기 정원에서 땀뻘뻘 흘리며 그렇게 뛰어다녔는데 말이죠. 추억돋는다.. ㅋ

이번에 갔더니 정원이 더 확장되어 가을정원? 부터 시작해 억새랑 팜파스 즐길 정원이 더 커졌어요.

대충 둘러보았는데도 1시간 30분 정도 돌아본것 같아요. ㅎㅎ

사계절 언제가도 좋은 카멜리아힐~ 3년만에 방문한 제주 동백꽃 명소!! 여전히 예쁘고 좋았어요. 산책하기도 좋았고 동백꽃도 가득 즐길수있었습니다. 여전히 원조는 인기좋았던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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