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강원도 평창여행코스 :평창 가볼만한곳

1.평창 황태회관(맛집)

2.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스노보드 월드컵)

3.대관령 하늘목장

4.알펜시아리조트(홀리데이인리조트호텔 숙박)

둘째날 강원도 강릉여행코스 : 강릉 가볼만한곳

5. 하슬라아트월드 뮤지엄

6. 강릉 초당 허난설헌생가터와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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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5년 전의 추억을 끄집어 내봅니다. 여행을 하면서 홀로 여행 또는 단체여행 및 친구 등과 다녀오곤 하는데요. 특별히 팸투어 형식으로 취재차 들르게 되면 일반 여행보다 긴장되긴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더 정확하게 여행 정보를 담아 드리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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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로거와 한국의 거주하는 일본인들 모임인 일본네트웍팀들과 평창 알펜시아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를 관람 후 팀을 나눠 스노보드 체험팀과 대관령 하늘목장으로 향했는데요. 저는 스노보드 잘 못하면 다칠까 봐 하늘목장을 선택했습니다.

강원도 평창 가볼만한곳 대관령에는 삼양목장과 하늘목장, 양떼목장이 서로 인접해 있습니다. 이날 첫눈까지 내려 하늘 목장을 다 둘러보지 못하고 별맞이 언덕까지만 오르고 되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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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한국관광공사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서울은 바람 불고 쌀쌀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 평창에 도착해보니 하얀 눈이 내려쌓였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우리가 내내 다니는 동안 눈발이 내려서 첫눈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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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275329

라이브 영상으로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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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하늘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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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4월~9월) 매표마감 17:00

매일 09:00 - 17:30(10월~3월) 매표마감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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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곳으로 사계절 언제나 높은 대관령에서 느끼는 탁 트인 시야와 트랙터를 타고 이동하는 특별한 체험을 물론 양떼체험과 승마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한국관광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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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하늘목장 이동 수단은 트랙터를 타고 선자령까지 오르는데요. 이날 첫눈이 쌓여서 제법 눈길이 미끄러웠는데 일반 자동차라면 위험했을 텐데 오히려 트랙터라서 색다르고 더 안전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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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운행시간을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너른 공원에서 다양한 시설물과 조형물에서 뛰어놀고 천진스럽게 눈싸움도 하고 뭉쳐지지 않는 눈을 뭉치며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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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트랙터를 타고 선자령 별맞이 언덕으로 향하는 길 입구에서 정차를 해서 모두 하차해서 눈길을 거닐고 풍력발전소를 둘러봅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하얀 설경에 매료되어 함성을 지르고 감탄사 연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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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흐려서 눈이 내리고 있어 사진은 화사하게 나오지 않더라고 이 느낌만은 정말 좋았지요. 이전에 대관령 삼양 목장에서 푹푹 빠지는 설경을 감상해봤지만 첫눈으로 온통 세상을 서서히 순백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르고 특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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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지대라 추웠지만 추운 줄도 모르고 카메라 셔터 누르느라 정말 바빴는데요. 그 와중에 아이들은 정말 즐겁게 놀고 있네요. 겨울은 겨울대로 춥지만 그 추위가 주는 선물이 있어 겨울여행을 떠나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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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눈이 묻어도 즐겁고 선명하게 나오지 않는 풍경이 아쉬워도 그저 이곳에 올라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여행을 모르고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가 되고 보니 여행을 하게 된 전후의 행복은 정말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삶의 여유란 바쁜 와중에 가끔씩 쉼표와 느낌표를 찍는 것인데 왜 그렇게도 바빴는지 현실 속의 나는 전쟁터를 떠오르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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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는 그런 것 같아요. 그곳만이 지닌 풍경이 주는 느낌 외에 그것을 바라보면서 나만의 감성을 살리는 것 그것이 힐링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전에는 가까운 여행지는 여행으로도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일상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느 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네 일상이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귀천의 천상병 시인이 말했듯이 우리네 인생은 소풍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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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낯선 여행지에 첫 발 디딤은 더욱 감흥이 달라집니다. 풍경이 전해주는 신비함이랄까 자연이 주는 경외스러움이 함께 공존해서 한 번 갔을 때 두 번 갔을 때 그곳에서 받아오는 감흥은 달라집니다. 익숙한 곳이라도 익숙함 속에 색다른 것을 발견하는 건 마음의 깊이와 가슴의 넓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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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관령 선자령 빛이머무는 언덕을 한참을 거닐고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트랙터 이동 수단은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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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하늘목장으로 이동하는 길. 함박눈이 내려서 프레시를 터트리며 눈송이를 담아봅니다. 어느 유럽의 풍경처럼 펼쳐진 나무들이 그렇고 겨울에만 어쩌다 보던 하얀 설경이 설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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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목장에 이르니 양떼들이 순둥순둥한 눈빛으로 반기는데 얼마나 순한지 한 마리 데리고 오고 싶었다고 할까요. 북슬북슬 털옷을 잔뜩 껴입은 채 털 위에 눈을 맞는 모습이 우리 눈에는 추워 보이는데 양들은 아무렇지 않아 보입니다. 먹이를 주면서 체험도 하고 사람들을 향해 먹이를 달라는 모습이 아이들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옆에 우리 염소도 긴 뿔을 한 채로 할아버지 모습으로 수염도 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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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오고 싶다면서 겨울 풍경 뒤로는 찾아가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데요. 이번에 평창 가는 길에는 꼭 일부러라도 들러보고 싶네요. 그런데 또 겨울이네요 ㅋ. 대신 이 사진보다 눈이 더 많이 쌓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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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타고 내려와 잠시 첫눈이 쌓인 벤치에 호미야란 낙서를 하면서 이곳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지난 4년 전 2016년의 겨울 여행을 되새김해보니 마구마구 여행 충동을 일으킵니다. 어서 새하얀 겨울을 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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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가볼만한곳 대관령 하늘목장(선자령) 첫눈 내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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