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가볼만한곳 임원항 쥐치가 물총을 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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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가볼만한곳 임원항 쥐치가 물총을 쏴요!!/호미숙
강원도 삼척 당일치기 여행코스
삼척 여행 날짜: 2020. 4. 11 (토요일)
임원항-해신당공원-장호항(맛집.해안산책로)-삼척해상케이블카-맹방해수욕장-죽서루-추암촛대바위
동행:지인과 아들 4명
카메라: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지난달에 다녀온 드라이브스루 여행은 모처럼 강원도 삼척에 있는 임원항을 시작으로 삼척 가볼만한곳 명소들을 들러보고 동해를 따라 올라오면서 추암 촛대바위까지 들러본 서울 출발 당일여행이었습니다.
토요일 이른 시간부터 부랴부랴 준비를 서둘러 지인과 함께 동해로 향했습니다. 동해안은 일반 여행도 했지만 자전거 투어로 부산 을숙도를 출발해서 강원도 속초를 찍고 미시령을 넘어 서울까지 오는 특별한 경험도 있었는데요.
임원항
원래 시멘트 적출이 주기능으로 되어 있으나, 어항으로서도 중요시된다고 합니다. 주로 생산되는 해산물은 명태·오징어·삼치·꽁치 등 어족이 풍부한 어장을 끼고 있어 어획물 처리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980년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임원∼울릉도 간 쾌속여객선이 취항하게 되어 임원 항구를 경유하는 관광객이 급증했습니다. 접안시설 80m, 물량장 343m 등 항만시설로 1,000t급 선박 1척이 접안하고, 연간 하역능력은 5만t인데 주로 수산물이 양육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가볼만한곳 관광지
해양레일바이크,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비치캠핑장, 맹방비치캠핑장, 삼척미로정원, 대금굴, 환선굴, 해신당공원, 이사부사자공원&그림책나라, 수로부인헌화공원, 이사부 길, 죽서루,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추암 촛대바위 등이 있고, 삼척에는 해맞이 축제와 대게축제가 열리고 있고 맹방유채꽃축제도 펼쳐집니다.
서울에서 오전 7시경에 출발해서 3시간 달려 도착한 곳이 바로 임원항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를 두느라 많은 사람들은 볼 수 없었지만 오전 10시 반경인데 인적이 드물 정도로 한적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른 시간이라 그런 듯합니다.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풍경부터 담아 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든 것은 역시 푸른 바다입니다.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중에 끼륵끼륵 소리와 함께 갈매기들을 만났는데요. 고깃배가 들어왔는지 상공에서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가로등에 마치 줄을 세운듯 나란히 서있는 갈매기들을 보며 역시 바닷가 풍경이란 것에 설렘이 가득합니다. 이날 동해안 여행코스로 삼척을 지정하고 삼척시 경계의 명소 중에 가능한 바닷길 가까운 곳을 선택했습니다.
이날 날씨는 흐린듯했지만 그래도 비는 오지 않고 오가는 길에 벚꽃이 막 지고 있는 즘이었습니다. 항구에 도착했으니 포구의 풍경을 느껴봅니다. 고깃배들이 포구에 정박해있고 어시장인 직판장에도 막 좌판에 해산물이 진열되고 있습니다.
산으로 향하는 높은 설치물이 있어 여쭤보니 수로부인공원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인데 지난해 태풍으로 아직도 보수를 다 못했다고 하네요. 혹시 마을 뒷길로 갈 수 있나 했더니 이곳도 출입구를 막아 놨습니다.
임원항에는 임원 대게 직판장이 있는데요. 입구에 좌판을 펼쳐놓고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별로 없었지만 바쁜 손길로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 요즘 제철이라는 쥐치가 물 바구니 속에서 물을 뿜어내는데 마치 물촐 같습니다.
여기 영상을 보시면 신기하게 물총을 쏘는 쥐치를 볼 수 있을 거에요.
자동차로 갔기에 자전거 마니아에게는 자전거만 보면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바구니를 얹은 자전거를 보면서 자전거 주인이 무거운 짐을 싣고 페달을 밟았을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자전거는 이동 수단이기도 하지만 짐을 운반하기도 해서 이런 항구의 너른 규모의 동선을 움직이러면 아무래도 자전거만 한 것도 없지요.
진한 먹구름 같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가 화창해져서 여행자에게는 최적의 날씨가 되었습니다. 임원대게직판장에서 저 멀리 바다 건너에는 임원항 회 센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너른 공간을 걸어서 사진 찍으며 움직이는데 자전거가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어느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그물과 끝 부표를 볼 수 있습니다. 높게 쌓아올린 그물을 보면서 깊은 밤바다를 나가서 만선을 희망하고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항구를 둘러보는데 고깃배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집하장 쪽으로 들어옵니다. 이때다 싶은지 갈매기떼들이 먼저 알아보고 환영하듯 날갯짓으로 고깃배 위로 배회를 하네요.
어르신 두 분이 나란히 마주 않아 그물을 정리하고 찢어진 곳을 꿰매며 손질을 하고 계십니다. 지금이야 봄철이라 허허로운 이 공간이 덜 춥겠지만 시린 겨울에 이런 야외에서 일하려면 얼마나 춥고 바닷바람이 차가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구의 사람들은 각자의 일로 분주하고 바쁜 와중에 풍경은 그저 평화롭고 하늘과 바다 사이의 풍경들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여행자로서 바라보는 시선과 그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이 풍경이 다르게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커다란 대게 모형을 본뜬 대게 직판장 한가로이 날아다니는 갈매기, 불 꺼진 전구에서 어촌에서 생활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간직됩니다.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를 임원항을 기록하는 것은 오로지 영상과 사진입니다.
바닷물로 씻은 바닥 그리고 빈 바구니의 반영은 이른 새벽 풍경을 지우고 남은 휴식 시간임을 느낍니다. 노란 바구니에 어떤 해산물들이 담겼을지 그 무거운 바구니를 들었던 사람들의 되돌아서는 모습에서 하루의 무사귀환과 수확의 기쁨을 맞았으리라 사진 찍으면서 홀로 생각에 잠기며 발길을 옮깁니다.
한참을 걸어서 입구 쪽으로 걸어가는 길 원덕수협 수산물 판매장에도 잠시 들러 구경을 해봅니다. 임원항에서 생산한 다양한 건어물들과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건어물 가게가 즐비한 가운데 마침 쥐치포를 다듬고 있던 어머님의 손길에 앵글이 멈춥니다. 이름도 다 알 수 없는 건어물들 아직은 바닷바람이 차가운지 털모자를 쓰고 가위질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미소를 봅니다. 낯선 사람의 질문에도 친절하게 말을 건네주던 어머님, 코로나 때문에 여행객이 줄었다는 말씀을 하시며 걱정을 하십니다. 잠시 동안 이야기 나누며 서로에게 지금의 상황을 위로해봅니다.
아직도 이 나이 먹도록 생선 구분을 잘 못하는 사람으로 어촌만 가면 이렇게 말린 생선만 보면 신기합니다. 대구인지 배를 갈라 나뭇가지로 가로로 벌려 놓았네요. 반건조 해서 판매한다고 했습니다. 그 옆에 생선 지느러미인데요. 어느 생선인지 이름 잊었는데 마치 메타세쿼이아 나뭇잎처럼 생겼습니다. 홍어와 가자미를 아직도 헷갈려 하는데 가자미도 이렇게 잘 다듬어 손질해서 반건조 한다고 하네요.
임원항의 먹거리인 회 센터가 있는 곳까지 들렀습니다. 싱싱한 바다 생선들 활어 횟감들이 물 곳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혼자 사진 찍고 있으니 일행이 몇 명이냐고 물어보시는 아주머니께 다른 곳에 가서 식사하게 될 거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모처럼 서울에서 왔으니 삼척 가볼만한곳 명소를 들러야 해서 부지런히 다음 코스인 삼척 해신당공원으로 향합니다.
이미 삼척시 여행지를 소개한 곳도 있고 다른 곳에 여행기를 기고해서 여기에 다 소개하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음에 전체 코스를 따로 정리해서 한 번 더 소개하겠습니다. 5월 황금연휴는 끝났지만 언제든 동해안 삼척을 가신다면 임원항에 들러 항구 풍경과 먹거리를 즐겨보심은 어떨까요?
삼척시 가볼만한곳 임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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