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잔인한 4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멀리 여행을 가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을 하고 싶어 가까이에 있는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답답할 때면 지금 그나마 갈 수 있는 곳이 실내가 아닌 야외, 공원이 가장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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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를 찾아가면 볼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오륙도는 물론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부산에서 가장 먼저 생긴 오륙도 스카이워크 그리고 오륙도 해맞이공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기대 해안산책로와 해파랑길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륙도는 일 년에 한두 번을 꼭 찾는 곳이지만 그동안 관광객들이 많아 보통 해맞이공원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돌아갔었습니다.

이날은 미세먼지까지 나쁨이어서 시야까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원한 바다와 해안 절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이기대 해안산책로에 노란 유채꽃들이 가득 피어있어 발걸을음 재촉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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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공공시설 이용객 안전을 위해 '임시휴관' 중이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시설들이 이와 같은 임시 휴관일 것입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오륙도의 모습을 잠시 감상한 뒤에 해맞이공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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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또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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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유채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저생태공원의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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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곳이 해맞이공원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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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핫했던 해맞이공원 자연마당에 있는 수선화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예상대로였습니다.

코로나19가 없을 내년에는 꼭 만나러 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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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찾는 여행지에는 나만의 코스가 있습니다.

오륙도를 찾았을 때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걷지 않는다면 오륙도 선착장과 해맞이공원의 자연마당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이곳에서 가장 화사하고 예쁘게 핀 유채꽃들이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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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예전 디카로 찍는 수준이지만 요즘은 여행지에서 멋진 풍경을 만나면 동영상을 찍으려고 노력합니다. 여기 공원에서도 바람이 불 때마다 일렁이는 유채꽃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촬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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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해맞이공원은 3월이면 수선화, 4월이면 유채꽃 그리고 가을이면 꽃무릇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부산의 공원입니다. 특히, 유채꽃은 대저생태공원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유채꽃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수선화가 아름답게 필 무렵에 공원을 찾아 이기대 해안산책로도 함께 걸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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