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소음. ASMR 뜻과 빗소리.천둥소리.파도소리 영상 모음/호미숙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오늘 날씨는 바람도 적당히 불고 흐리지만 시원한 날씨네요.

​

어제는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었는데요.

양동이로 퍼붓듯 국지성 소나기로 인해 나가지는 못하고

창문에 카메라 놓고 빗소리를 영상에 담았어요.

보슬비가 뿌리면 우산 받쳐 들고 가까운 천호공원이라도 갈 텐데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천둥소리와 빗소리를 녹화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아는 백색소음과 ASMR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이미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는 경험했을 진공청소기 돌아가는 소리에

아가들의 반응을 보셨듯이 울다가도 뚝 그칠 정도인데요.

파도 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은

유난히 크게 들리면서 다른 잡음을 없애주는데요.

왜 그런지 알아보겠습니다.

​

​

백색 소음의 뜻

소음이란 듣는 사람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소리를 말한다. 시끄럽게 느껴지면 소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다 보면 파도 소리 나 바람소리를 듣거나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곤 하죠.

​

소음에도 나쁜 소음과 좋은 소음이 있다는데?

소음의 유형에는 특정 음높이를 유지하는 ‘칼라소음(color noise)’과 비교적 넓은 음폭의 백색소음(white noise)이 있습니다. 백색음이란 백색광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백색광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면 7가지 무지개 빛깔로 나눠지는 것과 같이 소리에도 다양한 음높이의 소리를 합하면 넓은 음폭의 백색소음이 된다고 해요.

​

백색소음은 우리 주변의 자연생활환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리가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백색소음에는 비 오는 소리, 폭포수 소리, 파도치는 소리, 시냇물 소리, 나뭇가지가 바람에 스치는 소리 등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데요. 사실 익숙한 소리이기 때문에 귀에 거슬리지 않는 것 같아요. 대부분 자연음이라고 해도 되는데요. 이런 자연의 백색음을 통해 극히 조용해서 적막감을 느끼는 것에서 약간 벗어나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

​

백색소음의 효과는?

​

백색소음은 또 다른 주변의 잡음을 잡아주게 되어 집중도가 높아지는데요. 그래서 공부할 때나 잠잘 때 많이 듣는 편이긴 합니다. 어두운 밤 침묵 속에 적막이 흐르면 멀리 지나가는 골목길 사람의 발자국 소리까지 들릴 정도이고 이웃집 사람들의 웅성거림도 들리고 쓸데없는 것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상상을 하게 되어 집중력 방해나 수면에 방해가 되고 하죠.

​

파도 소리의 백색소음은 인간 뇌파의 알파파를 동조시켜 심신을 안정시키고 수면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 들으면서 잠을 취하면 정말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백색소음의 자연음을 학생들에게 들려주면 학습효과가 크게 개선된다고 합니다. 독서실에서도 마찬가지로 훨씬 집중력이 개선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는 흔히 조용한 곳에서 작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어 고개를 돌리거나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런 때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면 주변 잡음을 흡수시키는 것처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지금 글 쓰면서 조용한 가운데 창밖에서 들리는 잡다한 소음들이 들리니까 자꾸만 귀에 거슬릴 정도로 집중을 떨어뜨리네요. 그럼 오제 영상으로 녹화한 백색소음을 들으면 어떨까요? 역시나 빗소리 들리니까 다른 잡음이나 소음이 싹 사라지네요.

​

​

ASMR 뜻

자율감각 쾌락반응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을 제공합니다. 힐링을 얻고자 하는 청취자들이 ASMR의 소리를 들으면 이 소리가 트리거(trigger)로 작용해 팅글(tingle, 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을 느끼게 한다고 해요. 2010년 무렵 미국, 호주 등지에서 유통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수년 전부터 유튜브나 네이버 TV에서 찾아 들을 수 있지요.

​

이전에는 뉴에이지 곡으로 잔잔한 음악을 자주 들었었지요. 자연의 소리와는 다르지만 격한 리듬이 아닌 곡은 편안함을 주곤 해서 즐겨 들었어요. 가만 보면 리드미컬하지 않는 잔잔함을 주는 소리는 어떤 것이든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자연의 소리보다는 못하긴 해요.

​

​

천둥 치는 소리와 소나기 내리는 빗소리 영상

​

그럼 어제 10분간 녹음한 빗소리인 소나기 소리와 천둥소리를 들어볼까요? 영상 녹화하는 동안 집안일을 했는데 그 소리까지 다 들어가네요 ㅎㅎ

뒷부분에 전자레인지 돌아가는 웅 소리도 들리고 주방에서 움직이는 소리까지 ㅋ 제가 녹화할 때는 처음 부분에는 퍼붓듯 소나기가 내릴 때였는데 10분이 지나자 비가 점점 잦아들고 빗소리도 조용해집니다.

​

그동안 호미가 자연에서 담은 소리를 녹화한 영상도 소개할게요. 천호공원 근처가 집이라 비 오는 날이면 뛰어가 담다 보니 천호공원 빗소리가 많네요 ㅎㅎ 오래된 영상은 7년 전 영상이네요. 그동안 영상을 시작하면서 나름 백색 소음인 지도 모르고 ASMR은 더더욱 몰랐을 때도 자연의 소리를 일부러 담았던 자신을 돌아보며 나도 모르게 이런 자연의 소리에 이끌려 편안함을 즐기려고 담았나 봐요.

​

​

가장 최근의 천호공원 비 내리는 풍경과 빗소리

​

​

늘 비만 내리면 달려가는 천호공원 연못 분수대 빗소리

​

​

비 오는 날 천호시장 들렀다가 맛있는 전을 부치던 전 가게에서

전 부치는 소리를 담아 보니 빗소리랑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지요.

​

​

본격적으로 asmr 이란 단어로 영상을 소개합니다.

여전히 천호공원입니다.

​

​

​

빗소리를 녹음하고 배경으로 그날 찍었던 비 오는 풍경 사진을 보여주는 영상

음악소리가 오히려 소음이 되어버리네요 ㅋ

​

​

​

이곳은 온달성 활터로 전통 활 들 쏘는 국궁장인데요.

천변에 과녁만 세워두고 쏠 때 벌써 수년 전 온달정 풍경입니다.

이날도 태풍이 온다고 하면서 국지성 소나기가 수시로 내릴 때였습니다.

​

​

​

이곳을 촬영한 곳은 천호동 골목길에서 토란 잎에 빗방울 구르는 모습과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생생하게 녹음되었네요.

​

​

​

2019년 올해 1월에 다녀온 여수 지장대사 앞바다

맑은 물이 물결을 이루며 작은 파도 소리를 내곤 했지요.

​

​

​

전남 순천 선암사를 갈 때 일행들과 수다 떤 소리까지 다 들어간 영상

시냇물 소리가 정말 시원하게 흘렀습니다.

​

​

​

서울에 있는 봉은사의 풍경이 댕겅대는 소리와

스님의 독경소리까지 담아 봤어요.

​

​

​

자전거 타고 전국 일주 할 때

울산 주전몽돌해수욕장에서 파도 소리 듣는데

일반 파도 소리와 몽돌해변의 파도소리는 다릅니다.

처얼썩 ~ 쏴 차르르ㅡ

​

​

길상사에서 우연히 본 대나무 풍경을 건들어 내는 소리를 담았어요.

​

​

춘천 소양강댐 일출 보러 갔다가 일출은 보지 못하고

새소리를 담아 왔던 자전거 여행 중 어느 날

​

​

​

서울 아차산 등반 시 얼음이 녹아내리던

이른 봄의 계곡의 물소리입니다.

​

​

동해안 자전거 일주 때 대진항에서 파도 소리를 담아 왔습니다.

​

​

아들과 대부도 여행 갔다가 식당 처마에 제비집을 짓고 있던 제비 발견

제비의 지저귀는 소리를 담았네요.

​

백색소음. ASMR 뜻과 빗소리와 천둥소리 영상 모음

#백색소음 #ASMR #빗소리 #천동소리 #파도소리 #새소리 #풍경소리 #계곡물소리 #비내리는날 #비오는날 #비내린풍경 #빗물 #빗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