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에 숙소를 정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함덕해수욕장에서 횟집을 찾게 되었네요

차로는 4분 거리였지만 걸어서 간다면 23분 정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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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을 부르기도 애매모호한,..

하지만 딱 한 잔만... 아니 한 모금만

마셨다면 대리운전은 고민 아닌 선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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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정도~ 바람도 쐴 겸 걸어서 갔다가~

소화도 시킬 겸 이십오분 정도를 걸어서 오기로?

아니다... 생각보단 너무나 춥다~~

대리운전을 목적으로 하고 함덕 해안가 쪽으로 달리고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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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 파리바게트 앞에 위치한 개인 집!

제주 특유의 낮은 모양새와

현무암으로 둘러친 담벼락이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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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살고 계시는지...

집 주인분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마치 지나는 이에게 잠시 구경 하라고

작은 전시관을 마련한듯한 느낌이 절로...

현재의 사진에 비춰지는 모습은 빙산의 일각!

몇 곱절 더! 정성이 가득한 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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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이 맛있는 함덕 횟집일까?

사전 정보 없이 함덕 해변을 둘러본 후~

찾게 된 함덕 낙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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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보면 큼지막한 느낌이었는데~~

막상 내부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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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는 관광지인 듯...

금액 대비 제공되는 사이드 메뉴들은

완전 꽝! ㅠㅠ

제주 횟집이라면 두 명 방문 시~

십오만 원 정도 지불하고 먹는 횟집을 찾을 걸~

가볍게 한 잔이라는 마인드로 찾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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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제공된 양파 절임 속에 도미 껍질...

상다리 부러질 정도의 사이드 메뉴 차림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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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제공되는 밑반찬들의 모습...

기대하고 찾는다면 절대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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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의 횟감으로 제공!

그냥 그냥 뭐랄까~

사이드 메뉴들보단 주메뉴에 충실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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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방어살...

대뱃살이 땡기지만

단골 고객도 아니기에 기대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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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광어살까지 한 입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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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는 사이다를...

성인이라면 제주산 위스키로 한라산을~~

전라남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제주를 찾았다면 순한 맛을~~

전라남도 지역에서 제주를 찾았다면~

평범한 한라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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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주와 삐까삐까한 맛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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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횟집을 찾을 경우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나요?

맛난 먹거리들과 함께 차려지는 회 접시?

아니면 콩나물 반찬에 주메뉴에만 충실하는 회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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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에 차려지는 스끼다시에

기대를 거는 고객들이 대다수겠죠?

저 역시 그 안에 속하지만 어떤 분들은

양보다는 주메뉴에 충실함을 원하기도 하겠죠~

함덕 해수욕장 횟집 중 낙지코지!

바로 옆 편의점을 동시에 운영하는데요~

음식의 철학은 상당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메뉴의 쫀득함 만큼은 기대해도 될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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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는 날이 장날인 듯...

하필 이날이 택시 파업 사태....

세 병을 해치웠는데 대리 기사님이 없다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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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4분 거리!

걸어가면 이십오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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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비용 만 원이면 가는 곳을

삼만 원까지 올려도 안 잡힘...

걸어가려는데 하필이면 전국이

꽁꽁 얼어버리는 추위와 더불어 혼자 몸뚱이도 아닌 상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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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오른 아이템...

펜션 사장에게 전화를...

이거 웬일이니...

게으르게 펜션 사장님은 흔쾌히....

버스 타고 오셔서 대리운전을 해 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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