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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오는 날 여행 서울 고덕천~하남 미사호수공원 우중 산책
14  호미숙 2021.03.04 08:13:44
조회 302 댓글 0 신고
여행지 1
전화
별점

봄 비오는 날 여행, 서울 고덕천~하남 미사호수공원 우중 산책

여행 날짜: 2021. 3. 1

사진. 영상. 글: 호미숙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3월 1일 하루 종일 봄을 맞는 비가 내렸습니다. 3월 첫날 3.1절 의미도 새기고 3월을 출발하는 기분을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기 위해서 살고 있는 서울 고덕동 집에서 고덕성당-고덕역-고덕천-하남 미사호수 공원까지 우중 산책을 즐겼습니다. 큰 우산이 아닌 작은 비닐우산을 쓰고 겨울용 털 부츠를 신고 몇 시간을 거닐었더니 털신 속까지 빗물이 스며들어 돌아올 땐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봄비오는 날 우중산책코스

1. 서울 고덕초교 출발

2. 고덕성당

3. 고덕천

4. 하남시 미사호수공원

5. 하남 카페 그레이우드(호수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

고덕성당 십자가의 길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후까지도 그칠 줄 모르고 줄기차게 내렸는데요. 오전에 급히 여행기 하나 마무리 한 다음에 빗방울 사냥하려 일부러 우산을 챙겨들고 나섭니다. 고덕동으로 이사 뒤로 눈 오는 날에는 여러 차례 나갔는데 비 오는 날은 두 번 째입니다.

색깔 있는 큰 우산을 쓸까 하다 빗방울을 보고 싶어 일부러 투명 비닐우산을 챙겼어요. 굽 높은 털 장화를 신었으니 빗물이 고인 자리도 일부러 첨벙이며 신나게 빈 사냥을 즐깁니다.

서울 고덕초등학교

서울특별시 강동구 아리수로82길 42

고덕초교는 1983년 12월 3일에 설립이 되었다고 하니 상당한 역사를 갖은 공립학교입니다. 전교 학생이 213명 (남 114명, 여 99명)로 그다지 큰 학교는 아닙니다. 문득 어린 시절에 다녔던 학교가 떠오르네요. 지금은 고향 이름도 충남 연기군 금남면에서 세종시로 바뀌었고 그토록 넓고 큰 건물로 느껴지던 학교도 사라졌습니다

고덕 초등학교 신학기 2021년 입학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을 보니 봄은 봄이로구나 느껴집니다. 코로나 때문에 재학 중인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는데 올해는 어떨지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합니다.

고덕 초등학교 담장에 덩굴식물에 빗물이 맺혀 투명 구슬을 만들었네요. 요즘 나이가 먹어서인지 렌즈 안으로 보는 피사체가 자세히 안 보여서 사진 찍기마저 불편해지네요. 아무래도 다초점렌즈를 맞춰야 할 것 같아요.

서울시 따릉이도 빗물로 고스란히 샤워 중이네요. 평소 자전거를 좋아하다 보니 빗물이 맺힌 사진 중에 자전거는 빠지지 않을 정도랍니다. 후두둑 빗소리가 얼마나 정겨운지 비의 산책이 즐겁습니다.

고덕동 동명근린공원 옆으로 가는 길에 밤나무 유아숲체험장에도 비에 젖어 나무들이 더욱 진하게 선명하게 보입니다. 나무 껍질 사이로 빗방울이 미끄러져 내리는 모습에도 한참을 감상해봅니다. 커다란 애벌레가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고덕성당 빗줄기

고덕성당

서울 강동구 고덕로83길 68

한때 성당을 16년 동안 다녔고 영세명도 소화데레사인데 요즘은 성당을 다니지 않고 냉담하고 있네요. 고덕성당을 지날 때마다 냉담자로 뭔가 스스로 죄를 지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 아빠 살아생전에 늘 함께 다녔던 성당이라 더욱 그런가 싶어요. 사별 후 아이들과 이사한 곳이 대전에서 다시 서울 천호동으로 옮기면서 집 근처에 가까운 교회가 있었지요. 이때 아이들이 어렸는데 교회에서 다양한 행사가 있어 참여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교회를 다녔어요.

그러다 여행을 하게 되면서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핑계 아닌 핑계로 교회도 멀리하게 되었지요. 요즘은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답을 못해요. 그냥 여행지에서 사찰을 찾는 편인데요. 오로지 여행지로 건축물과 불교유적지를 배우기 위해서 다닌다고 할까요. 그리고 산사에서 느끼는 특유한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고덕역을 지날 즘, 길가에 공중전화 부스도 일부러 들러보고 고덕역 네거리 모습과 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살피며 느긋하게 우중산책을 즐깁니다.

고덕역 사거리 마른 나뭇가지의 열매에도 하나씩 구슬을 맺고 있네요. 신호등에도 송송 맺힌 빗방울들, 오늘 산책하는 이유가 빗방울 사냥이라 빗물과 빗방울만 보일 정도입니다.

서울 강동 고덕천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천은 하남시 초이동부터 시작해서 상일동과 고덕동을 지나 한강으로 흐르는 개천입니다. 천변 양쪽으로 자전거 길과 산책로를 잘 조성해서 인근 주민들이 즐겨 산책하고 조깅 등 운동을 하는 곳입니다.

드디어 고덕천 수변로를 도착했습니다. 파릇한 정도가 아니라 이미 한 뼘씩 자란 봄나물들이 빗물 샤워를 즐기고 있네요. 우리가 춥다고 웅크리고 있을 때 대지에서는 마술을 펼치고 있었네요. 꽃 피는 춘삼월이니 봄꽃이 팡팡 꽃 폭죽을 터뜨리겠습니다.

서울 강동 고덕천에는 비가 오는 중이라 산책 나온 사람들도 없을 정도입니다. 여기서 한강 쪽으로 나갈까 하다가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공원 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빗방울 움짤

고덕천을 벗어나 강동 강일동역으로 향하는 길 이곳은 넓은 구간을 공사하고 있었습니다. 오가는 길이 공사구간이라 불편했지만 인적도 없어서 홀로 걷기에는 다행이었지요.

고덕로를 따라 하남으로 가는 길 강일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낮은 언덕에도 봄은 쑥쑥 올라오고 있습니다. 가늘한 나뭇가지에도 신비로운 싹이 손톱보다 작게 피어나고 바위틈 양지바른 쪽에는 쑥이 제법 커서 봄나물로 해먹어도 될 만큼 자라났네요.


빗물 물보라 움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선인 미사강변로 사거리를 건너며 줄기차게 그치지 않고 있는 봄비 세례에 홀로 산책하는 시간은 주변 풍경을 좀더 섬세하게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빗길에서 만난 카카오바이크입니다. 전에 성남에서 대여해서 타본 자전거인데 하남에서도 운영하고 있네요.

3월 1일 삼일절답게 하남시에서는 거리에 태극기를 내걸어 그날의 독립운동 만세 함성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 민주국가에 대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하남시에 접어들자 버스 승강장에 따뜻하게 차를 기다릴 수 있는 간이 시설을 설치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빗길에 우산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비를 피할 수 있어 좋네요.

노란 우산과 검은색 패딩과 대조적으로 보기 좋아 앞서가는 분을 찰칵 사진에 남깁니다.

하남 구역에 들어서면서 드디어 미사호수공원에 도착합니다. 지하철 9호선이 들어선다는 현수막이 크게 반기네요. 서울 고덕동을 출발해서 거의 1시간 이상 걸었습니다. 벌써부터 신발 안으로 빗물이 스미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렇다고 되돌아갈 수 없으니 더 젖을 각오로 빗길을 걸어봅니다.

하남공원 미사호수공원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739-1

미사호수공원은 하남의 망월천 인근을 공원으로 개발해서 다양한 쉼터와 체육시설 등이 있어 하남시민들의 산책코스로 호수가 있어 산책하기 좋고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곳입니다. 공원 주변에는 하남의 먹거리 타운이 조성되어 있어 번화가와 연결되어 볼거리 먹거리 풍성합니다.

이전에 자전거 타고 미사리조정경기장 미사경정공원을 다녀올 때 다리 위에서 보던 바로 미사호수공원에 도착합니다. 미사공원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축축한 잔디밭과 빗물이 튀기는 산책로 따라 농구장도 지나고 어린이 놀이터도 지나며 상망교를 건넙니다. 빗속에 오래 거닐었더니 처음엔 땀이 날 정도였는데 추위를 느껴 따뜻한 곳을 찾아 먼발치에서 찜해둔 카페로 향합니다.

하남 카페 그레이우드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89 에코브릿지2 3층 310호 그레이우드커피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미사호수공원 그레이우드 카페

호수를 내려다보면서 커피 한잔합니다. 이날 옷차림새가 편한 바지에 상의는 운동복을 입고 외투만 걸친 상태입니다. 혼자 여행자의 자유로움이 아닐까 싶어요. 아는 사람도 만날 일도 없을 테니 마스크에 모자 하나 쓰면 요즘 외출복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좋습니다. 다음엔 호수공원의 저녁놀이 지는 일몰 풍경과 아름다운 야경을 담고 싶습니다.

봄 비오는 날 여행 서울 고덕천~하남 미사호수공원 우중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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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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