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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이글은 블로그씨 기능의 지난 오늘글로 추억한 글입니다. 그러고보지 부여를 3년간 가보고 그뒤로 한번도 들르지않았었네요. 이때만 해도 제가 무릎이 많이 아프지않을때였던 것 같아요. 산악회를 따라갔었으니까요. 현재 파랑나침반 대표 윤석구님을 따라 일행들과 즐거운 가을 여행을 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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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원’은 부여지역의 색다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색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식물박물관, 식물학교, 부여생활사박물관(백제~근현대 유물) : 전시/관람/체험/교육 고란초 및 부여특색식물 연구소, 도예연구소, 문화상품연구소 : 연구 및 개발 및 검은콩요리전문점 '백제사랑밥' : 건강/휴식 가능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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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관광버스 주차 가능한 식당이려니 생각하고 도착했는데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복합문화공간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다음 일정으로 여러 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식사만 하고 나왔지만 백제원 주변의 설치된 다양한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백제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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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70년대 우리네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아 시간여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식물원과 백제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우물가의 풍경으로 우물 정자 천장에 매달린 물지게와 바께스가 눈에 드네요. 물지게는 사실 지기 쉽지 않았어요. 우리도 어릴 때 부모님 따라 먼길 가서 샘물 떠오곤 했습니다. 욕심대로 가득 담아도 오다보면 발걸음 리듬타고 출렁거려서 집에 도착하면 반절도 남지 않았던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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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시골에도 펌프 시절을 지나 수도를 설치했지만 몇 십년 전만 해도 이렇게 우리는 발달하지 않아서 정말 모든 것이 노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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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1인당 15,000원 메뉴를 점심으로 주문했는데요. 가격에 대비해서 푸짐한 밥상 차림이었고

모든 음식들이 맛깔스러웠으며 삼색밥이 눈을 끌었습니다. 하얀 밥과 붉은빛과 노란색이 어우러지고

다양한 나물을 넣어 비벼 먹는데 비주얼이 남달랐지요. 지금 사진 보니 그때 그맛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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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개인차가 있고 그날 기분과 분위기 등 여러 가지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분위기라면 맛은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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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련하게 남은 여행의 추억의 한 편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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